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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얼굴모델 베스트3인의 '한 듯 안 한 듯' 뷰티 화보

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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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일, TONG 홈페이지에 세 여학생의 얼굴이 공개됐죠. 9월 22일 TONG 그랜드 오픈과 동시에 진행된 이벤트 ‘TONG과 페리페라가 함께 하는 얼굴 모델 선발대회’에서 최종 얼굴 미인으로 선정된 세 명입니다. 바로 김혜영(인천해원중 3), 이민경(효성고 2), 박나혜(서일여고 2) 학생인데요. 고3 학생들이 수능시험을 보던 11월 12일, 이들 세 명이 베스트 3의 위용에 어울릴 법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도 도전해봤습니다. 컨셉트는 학생다움을 잃지 않도록 ‘한 듯 안한 듯 메이크업’. 한 듯 안한 듯한 화장 속에 올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가 숨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득표 39.3% 1위. 김혜영(인천해원중 3) 학생“어느 날 친구 지현이한테 ‘통보’를 받았어요. 이런 이벤트가 있는데 꼭 응모하겠다는 통보였죠. 처음엔 반대했어요. 될 리가 없으니까. 만약 된다고 해도 얼굴이 공개되는 게 부끄러웠고요. 하지만 결국 글이 올라갔고, 적극적으로 친구들을 동원해서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말하고 다녔죠(웃음). 저도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친구들에게 많이 알리고 다녔어요. 반에 친한 친구가 6명인데, 각자 흩어져서 친구를 모아왔어요. 한동안 잘 만나지 못했던 친구한테까지 연락을 할 정도였죠. 친구들 노력의 결실로 1등을 하게 된 것 같아요.”

혜영의 스타일 ‘사랑스러우면서 발랄하게’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를 가진 혜영 학생은 이번 얼굴모델 선발대회 1위의 자리를 꿰찬 주인공이다. 1위답게 피부도 맑고 이목구비도 또렷한 편. 그중 눈이 크고 속눈썹도 길고 선명한 편이다.

김정수 실장의 총평:
"얼굴이 깨끗해서 피부 메이크업은 거의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대신 속눈썹을 살려 눈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을 하면 좋겠다."

메이크업 처방: 피부는 투명함을 살리기 위해 펄감이 있는 베이스에 소량의 파운데이션을 섞어 살짝 발라만 주되 컨실러를 사용해 붉은 기만 가렸다. 피부보다 더 신경을 쓴 부분은 바로 ‘눈’이다. 눈을 강조하기 위해 뷰러로 속눈썹을 바짝 올려준 다음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살렸다. 롱래쉬 마스카라를 써 속눈썹은 더 길어 보이게 연출했다. 위는 물론이고 아래 속눈썹까지 한 올 한 올 정성껏 발라주는 게 포인트다. 아이섀도는 오렌지 빛이 도는 베이지색을 써 음영을 살짝 주는 정도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머리와 의상: 머리는 단발 끝이 바깥으로 살짝 뻗치도록 웨이브를 줘 발랄함을 더했다. 의상은 피부톤에 어울리는 연한 핑크색 니트(에잇세컨즈)에 허리선이 높은 하이라이즈 팬츠(APC)를 입어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득표 39.1% 2위. 이민경(효성고 2) 학생

“이벤트가 올라온 걸 보고 친구 채은이가 신청했어요. 예선 10명에 뽑히면 반 친구들 전체가 화장품을 선물받을 수 있으니까, 한 번 해보자고요. 그런데 10명을 넘어 베스트3까지 오게 돼서 정말 기분 좋아요. 화보 촬영한다고 해서 밥도 굶고 왔어요. 여성스럽다는 이야길 별로 못 들어봐서 그런 느낌이 나오게 변신하면 좋겠어요.”

민경의 스타일 '성숙한 여성미'
민경 학생은 친구들 사이에서 ‘피부미인’으로 유명하다. 잡티가 없고 뽀얀 피부를 가진데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 때문에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

김정수 실장의 팁:
“2015년 FW(가을겨울) 트렌드는 윤기가 나는 피부 표현이다. 평소와 달리 파우더를 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 촉촉하게 광이 나는 피부톤을 파우더가루가 다시 건조한 느낌으로 바꿔버리기 때문이다. 볼터치도 파우더 타입이 아니라 크림 타입 블러셔를 쓰는 게 중요하다. 크림 타입 블러셔가 없을 때는 립스틱을 손등에 문질러 어느 정도 녹여낸 다음 손가락으로 광대 주위를 톡톡 두드리면 된다."

메이크업 처방: 민경 학생의 메이크업은 피부와 볼 표현을 위주로 진행했다. 눈과 입이 크고 시원시원해서 피부 표현 위주로 해도 충분히 화려해보이기 때문이다. 피부는 펄감이 있는 베이스를 파운데이션과 섞어 발라 광이 나도록 연출했다.블러셔 색깔은 코럴 핑크로 역시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도톰한 입술 역시 너무 도드라져 보이지 않도록 내추럴 코럴톤으로 마무리했다.

머리와 의상: 민경이는 본인이 가져온 하얀색 니트에 채도가 선명한 청색 오버롤 팬츠(스타일난다)를 입어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면서도 학생다운 느낌을 살렸다. 긴 머리는 굵은 웨이브를 줘 여성미를 돋보이게 했다.

득표 39% 3위. 박나혜(서일여고 2) 학생

“친구들에게 ‘좋아요’ 눌러달라고 소문내고 다녔더니 3위 안에 든 거 있죠(웃음). 사연은 한 명이 올린 게 아니에요. 토론대회에서 알게 된 선배가 제일 먼저 쓰고, 그 글을 본 후배가 너무 거짓말 같다며 다시 고치고, 완성된 글을 반 친구가 보고 ‘됐다’고 해서 최종 올렸죠. 얼굴로 뽑혔다기보다 인맥 동원해 뽑힌 거라 좀 찔렸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아요.”

나혜의 스타일 ‘섹시함 뽐내는 락시크’
나혜 학생은 단아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이 동시에 드는 얼굴이 매력. 동양적이면서도 날카로운 곡선을 그리는 눈매가 여성미와 강렬함을 동시에 주는 인상이다. 덕분에 나혜 학생의 컨셉트는 ‘락시크’가 됐다. 그냥 락시크가 아니라 락의 강렬함에 여성미를 더한 느낌이 포인트다. 여기에 섹시한 느낌을 살짝 더하기 위해 얼굴 중에서도 ‘입술’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김정수 실장의 팁:
“나혜양처럼 입술이 작고 아담한 사람이 입술 라인을 채워서 진하게 바르면 입술이 더 작아 보일 수 있다. 색감이 은은하게 돌 정도로만 발라주는 게 좋다.”

메이크업 처방: 입술색은 버건디 컬러로 골랐다. 2015년 FW 트렌드이기도 하다. 정확히는 버건디보다 마르셀라 컬러가 유행이다. 와인빛이라고 말하는 버건디보다 한 톤 정도 다운된 붉은색을 말한다. 나혜 양은 버건디 컬러를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바깥쪽으로 올수록 색이 연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는 게 포인트다. 입술 바깥쪽과 입술선에는 펄감이 있는 옐로골드 섀도를 칠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줬다.

머리와 의상: 규칙적이지 않은 웨이브로 내추럴한 느낌을 살렸다. 의상은 몸에 잘 피트되는 짙은 초록색 니트(스타일난다)에 무톤 재킷(아메리칸 이글)을 걸쳐 섹시한 락시크 스타일을 소화했다.

글=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진행=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사진=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어시스트=이민정 기자영상=전민선 인턴기자의상=에잇세컨즈, APC, 스타일 난다, 아메리칸이글, 헤어&메이크업=김정수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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