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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강원도 스키장, 27일부터 일제히 개장

중앙일보

입력

강원도내 스키장이 27일부터 차례로 손님을 맞는다. 스키장들은 그 동안 따뜻한 날씨와 비로 개장을 미뤄왔다가 최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자 인공 논을 만드는 개장 준비를 서둘렀다.

평창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 홍천 비발디파크는 27일 일제히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어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횡성 웰리힐리파크가 28일 개장한다. 이어 정선 하이원리조트 30일, 원주 오크밸리 다음 달 2일, 춘천 엘리시안강촌은 다음 달 4일부터 손님을 맞는다. 또 1976년 국내 두 번째 스키장으로 문을 열었다가 경영 악화로 2006년 폐장한 고성 진부령 알프스스키장이 다음 달 19일 9년 만에 재개장한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지난 시즌보다 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로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스키장들은 개장을 기념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스키장 개장 40주년을 맞은 용평리조트는 27일 오전 11시 개장 시간에 맞춰 산악인 허영호 씨가 경비행기 쇼를 선보이고, 오후 10시까지 리프트를 무료 개방했다. 비발디파크는 이날 오후 1∼5시 리프트 요금을 받지 않았다. 슬로프를 처음 내려오는 고객, 2015번째 리프트 탑승 고객, 베스트드레서 고객 등 3명에게 오션월드 시즌권을 선물한다. 이날 오전 11시 개장하는 휘닉스파크도 주간에는 리프트 요금을 받지 않는다.

요금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하이원스키장은 이번 시즌권의 가격을 대폭 낮췄다. 지난 시즌 판매가격은 남자 30만원, 여자 19만원이었지만 올해는 각각 23만원, 13만원으로 조정했다. 보광휘닉스파크는 스키장 개장 20주년을 기념해 1995년 이후(만 20세 미만) 출생한 고객에게 시즌권을 20만원에 판매한다.

횡성 웰리힐리파크는 시즌권 구매자에게 객실 특별할인, 리프트와 장비렌탈 상시할인, 무료강습과 함께 무료 식사권을 제공한다. 용평리조트는 시즌권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캐나다와 프랑스, 일본 등지에 스키여행을 무료로 보내주는 이벤트를 한다.

박진호 기자 park.jh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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