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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발칙하게 고고' 용인외대부고 치어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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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의 치어리딩 장면 [사진=‘발칙하게 고고’ 캡쳐, KBS]

KBS 2TV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라는 드라마를 본 적있는가? 우등생만 모인 동아리 백호, 그리고 공부는 못하지만 춤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만 뭉쳐있는 동아리 리얼킹, 두 동아리가 ‘치어리딩’으로 하나로 소통하는 이야기이다. 그들은 치어리딩을 통해서 친구 간의 우정을 확인하고 치열한 현실 속에서 잃어버렸던 행복과 열정을 찾아간다. 드라마 속의 열정으로 물들어있는 치어리딩 동아리, 현실 속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용인외대부고 치어리딩 동아리 ‘CHEERS’는 바쁘고 고된 현실 속에서 지쳐가는 학생을 위한 학교생활의 활력소이다. ‘CHEERS’는 1학기에 있는 체육대회와 축제에서 공연을 하고 2학기에 있는 교내 ‘HAFS컵’에서 공연을 한다. 그 외에도 응원이 필요한 행사면 언제든지 공연한다. 그들은 연습하랴 공부하랴 바쁘고 힘들지만 공연을 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한다. 열정과 화합으로 똘똘뭉친 ‘CHEERS’의 차장 김소현(17) 학생을 인터뷰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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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S’ 동아리에서는 어떤 공연을 하나요?

“치어리딩에는 댄스 치어리딩과 스턴트 치어리딩이 있어요. 모두가 알고 있는 방송댄스를 재구성해서 공연하기도 하고, 활기찬 음악에 맞춘 절제된 동작으로 안무를 구성하기도 하죠. 그리고 스턴트 치어리딩은 많은 연습이 필요하지만 모두가 마음맞춰 하는 치어리딩으로는 으뜸이죠. 완벽하게 호흡이 맞고 서로를 믿어야 안정적으로 사람을 들어올릴 수 있는거거든요. 스턴트 치어리딩 연습을 할 때면 모두가 긴장해요. 아무도 다치지 않으려면 긴장은 필수죠. 연습은 힘들어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때면 모두가 뿌듯함을 느껴요.”

-치어리딩 동아리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워낙 성격이 활발하고 다른 사람앞에서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을 좋아해요. 모두가 함께 준비한 멋진 무대를 끝내고 느낄 수 있는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고 싶어서 치어리딩 동아리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사람을 응원하는 동아리다보니 제가 그 안에서 어떤 무대보다 멋진무대를 통해 힘든 친구들을 응원해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다른사람을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이 동아리에서 한 역할을 해내고 싶었죠.”

-치어리딩을 하면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차장으로서 활동을 하다보면 많은 인원들의 다른 의견들을 조정해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게 해야 해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부원들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들어보면서 타인을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각자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나의 멋진 무대를 만들 수 있다보니 책임감 또한 가지게 되죠. 치어리딩으로부터 우리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법을 배우고 열정을 느낍니다. 그리고 진심을 다해 응원하는 법을 배워요.”

-김소현양에게 치어리딩이란?

“나의 용인외대부고 인생에서 치어스를 뺀다면 ‘0’이에요. 치어리딩은 제가 타인을 대하는 과정에 있어서 부족했던 부분을 배워서 극복할 수 있게 해줬어요. 그리고 열정의 힘을 알려줬어요. 그런 의미에서 ‘CHEERS’는 저의 고등학교 인생의 전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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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S’의 차장 김소현 학생(오른쪽)

꼭 유니폼을 입고 응원도구를 들어야만 치어리딩이 아니다. 진정한 치어리딩은 마음이 있다면 가능하다. 누구나 진심을 다하는 마음이 있다면, 열정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치어리딩’이다.

용인 외대부고의 치어리딩 동아리 ‘CHEERS’처럼 힘든 누군가를 응원하면서 그들의 열정을 보여주면 어떨까. 지금 자신의 하루가 너무 지치고 힘들다면 친구들과 함께 지금 이 순간을 열정을 다해 즐겨보자.

글·사진=권수연(용인외대부고 2) TONG청소년기자, 청소년사회문제연구소 왕산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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