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3억8000만원 피해

중앙일보

입력 2015.11.23 18:06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 도중 벌어진 일부 폭력 시위로 파손된 경찰 장비 손해액이 3억8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경찰청은 집회 당시 일부 시위대의 폭력 행위로 차벽으로 활용된 경찰버스 차량 50대가 완파 또는 반파됐으며 이로 인해 입은 손해액은 3억6900만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전기와 방패, 경광봉, 우비 등 부서지거나 시위대에 빼앗긴 장비는 231점(2060만원 상당)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위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며, 이같은 손해 배상 요구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금까지 경찰이 폭력·과격 시위에 대해 청구한 금액 중 3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경찰이 지금까지 가장 많은 금액을 청구한 것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로 5억1709만원이었다. 그 다음은 2009년 쌍용차 불법 점검농성과 관련해 16억6961만원을 청구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지난 시위에서 경찰관 및 의경 등 113명이 다쳐 이에 대한 진료비까지 청구되면 금액은 더 높아질 수 있다. 경찰 측은 ”인적 피해 청구액은 부상 후유증까지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정확한 청구액은 최소 한 달은 지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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