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로컬푸드매장이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가격도 싸고 신선한 농산물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먼저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에 있는 로컬푸드 매장.
이른 아침부터 농산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250여개 품목 모두, 세종시 농민들이 직접 가격까지 정해 가져온 것입니다.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시중보다 20% 가량 저렴합니다.
당일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하는데, 개장 두 달 만에 11억 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반응이 좋습니다.
[박소현/세종시 아름동 : 그날 생산된 농산물을 식탁에서 가족들과 같이 먹을 수 있단 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농민들도 환영입니다.
소량만 생산해도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되고 신선도 관리는 물론, 운송비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가지 갖추게 됐기 때문입니다.
[권영덕/세종시 봉암리 : 계절을 타지 않고, 생각하는 대로 (농사를) 할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2012년 3곳에 불과했던 전국 로컬푸드 매장은, 올해 98곳까지 늘어났습니다.
전국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로컬푸드 매장이 소비자와 농민을 이어주는 새로운 유통구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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