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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서울 재개발?재건축, 수도권 신도시 물량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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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12만6750가구 분양

주택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연내에 12만여 가구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어서 내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와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12만675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만9958가구)보다 35%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은평구와 동대문구에서 재개발·재건축 단지 물량이 몰려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남양주 다신신도시,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평택시 소사벌지구 등에서 분양물량이 많다. 지방에서는 올해 청약열풍을 주도한 부산을 비롯해 경북 안동과 경주 등지에서 새 아파트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셋값 급등과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된다는 소식에 내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가 늘었다”며 “연내에도 전국에서 알짜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청약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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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하남·평택에 새아파트 공급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은평구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를 선보인다. 1305가구 규모로 이 중 33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이 가깝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도심권은 15분, 강남권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한양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신신도시 B-8블록에서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74~84㎡(이하 전용면적) 640가구 규모다. 문재산을 등지고 왕숙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입지에 들어선다. 2022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다산역(가칭)과 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원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3블록에서 미사강변 대원칸타빌 견본주택을 20일 개관한다. 92~143㎡ 550가구로 구성된다. 126~143㎡ 15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올림픽대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선동IC 등이 가까워 강남과 잠실로 20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강일역·미사역(예정)이 2018년 연장 개통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이달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지구 B11블록에서 평택 소사벌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737가구가 84㎡ 단일 면적으로 지어진다. 단지 앞에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이 들어서며 학교 용지와도 붙어 있다. 중심상업지구와 KTX지제역(예정)도 가깝다.

부산·안동·경주에도 신규 분양

SK건설은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에서 수영 SK VIEW(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59~84㎡ 1245가구 중에서 858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과 망미역을 이용할 수 있다. 배산초·망미중·남일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경북 안동시 용상동에서는 e편한세상 안동 강변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고려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용상초·길주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지역 명문학교인 안동고도 가깝다. 일부 가구에서는 반변천과 수변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KCC건설은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서 경주 황성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75~84㎡ 33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옆으로 형산강이 흘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인근에 홈플러스, 경주 예술의 전당, 실내체육관, 시민운동장, 황성공원 등이 있다. 단지 서측으로 강변로가 접해 있고 7번 국도가 가까워 포항·울산 등지로 이동하기 편하다.

한진 기자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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