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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조계사로 피신…경찰 "종교 시설이기 때문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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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사진 중앙포토]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조계사로 피신'

14일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한상균(53) 민주노총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로 피신했다.

민주노총은 15일 오후 10시 30분쯤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 관음전으로 피신했다"고 알렸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등 조계종 지도부는 회의를 거쳐 한 위원장을 관음전에 피신시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산균 민노총 위원장이 피신한 조계사 앞에 경력 1개 중대 70명을 배치해 지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계사는 엄연한 종교 시설이기 때문에, 아무리 영장이 발부됐다 해도 당장 들어가 검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17일 오전 논란이 되고 있는 물대포와 관련해 공개 검증을 열었다. 14일 집회에서 물대포를 맞아 쓰러진 농민 백남기(68)씨가 뇌출혈 수술을 받은 뒤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논란이 거세지면서다. 경찰은 검증에서 내부 지침인 물대포 세기 '2000 rpm'이 적절한 규정인지 확인하고 고의 직사 여부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조계사로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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