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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외환은행 출신 직원들 올 급여 인상분 전액 반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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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옛 외환은행 출신 직원이 올해 급여 인상분(2.4%)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2.4%중 0.4%포인트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사업 용도로, 나머지 2%포인트는 은행의 위기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을 위해 사용된다.

  KEB하나은행과 전국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외환노조)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상생’을 선언했다. 외환노조는 ▶비생산적인 논쟁을 자제하며, ▶경영진의 위기 극복 노력에 협조하는 대신 경영진은 노사상생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뜻을 모았다. 외환노조는 “저성장·저금리로 인한 경영 상황 위기의 심각성을 공감하며, 경영진과 함께 경제위기에 대처하고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9월 출범과 함께 함영주 행장이 전 외환노조위원장 출신을 비서실장에 임명하는 등 외환노조와의 통합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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