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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우여·김희정 내주 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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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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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사진 왼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희정(오른쪽) 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이 다음주 있을 것이라고 정부 핵심 관계자가 2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까지 발표하면 황 부총리의 역할은 끝나는 셈”이라면서 “황 부총리 교체와 동시에 새 후보자를 발표할 수 있도록 막바지 검증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황 장관 후임 교수 출신 검토
새 여성장관엔 강은희 거론

 황 부총리의 후임과 관련, 이 관계자는 “정치권 출신이 아닌 학계 인사들을 주로 검증 중”이라고 말했다. 여권에선 임덕호 전 한양대 총장, 이준식 전 서울대 부총장 등이 청와대 민정라인의 인사 검증을 받았다는 얘기가 나온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임 전 총장은 경제 전문가이고, 공대 교수인 이 전 부총장은 대통령 경제자문기구에서 창조경제분과 의장을 맡고 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지지 선언에 참여한 나승일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와 곽병선(전 경인여대 총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등도 후보 물망에 올라 있다고 한다.

 후임 여성부 장관으론 여성 정치인이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여권 관계자들은 말했다. 한 여권 인사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새누리당 여성 의원 이 맡을 수 있다”고 했다. 새누리당에선 역사교과서개선특위 간사를 맡았던 강은희(비례대표)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가영·남궁욱 기자 ide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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