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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조기성, 장애인체전 MVP

중앙일보

입력

 
조기성(20·부산)이 전국장애인체전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조기성은 1일 강원도 강릉 실내종합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조기성은 남자 50m 접영 S4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등 5관왕에 올랐다. 조기성은 지난 32회 대회에 3관왕, 33회 3관왕, 지난해 2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 5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통산 13개째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오른 조기성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도 메달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조기성은 에드링턴코리아가 후원하는 포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신인선수상은 김민수(16·울산·상금 100만원)이 받았고, 이권식 감독(대전·수영)과 강만원 감독(인천·사이클)이 지도자상을 받아 각각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심판상은 배드민턴의 조정숙 심판이 수상했다.

17개 시·도에서 7687명(선수 5247명, 임원 및 관계자 2440명)의 선수단이 27개 종목에 참가한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은 경기도(22만9971점)가 차지했다. 서울이 2위(15만6084점), 대전이 3위(15만5151점), 개최지 강원도(14만2805점)는 4위를 기록했다. 모범선수단상은 충천남도, 질서상은 대한장애인사격연맹, 성취상은 강원도, 격려상은 전라북도, 진흥상은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에 돌아갔다.

2018 평창 패럴림픽을 준비하는 강릉은 주개최 도시로 장애인 공공 편의시설과 상업지역 등 사전점검을 마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실시한 꿈나무·신인선수 육성프로그램에 의해 발굴된 6종목 10여명의 선수들이 메달을 일군 것도 큰 수확이었다. 내년에 열리는 36회 대회는 충청남도가 개최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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