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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영하 8.1도까지 뚝…동해안엔 첫 얼음·서리

중앙일보

입력

 
강원도 철원군의 아침 기온이 영하 8.1도까지 떨어지고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올 들어 첫 얼음과 서리가 관측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일 아침 최저기온이 철원 김화읍 영하 8.1도, 강릉 삽당령 영하 7.9도, 홍천 내면 영하 7.2도, 대관령 영하 7.2도, 화천 사내면 영하 6.9도 등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첫 얼음과 첫 서리가 관측됐다. 동해시에서는 첫 얼음이 지난해보다 12일 먼저 관측됐고, 첫 서리도 지난해보다 19일 빨리 내렸다. 고성군 현내면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얼음이 얼었고, 강릉시도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기상청은 2일부터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해 강원 영서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1~3도, 낮 최고기온이 12~16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할 때”라며 “동해안은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일 현재 속초 평지에는 건조경보가, 강릉ㆍ동해ㆍ삼척ㆍ고성ㆍ양양 평지와 속초ㆍ인제ㆍ양구 산간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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