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친정팀 상대로 시즌 2호골

중앙일보

입력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미드필더 구자철(26)이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구자철은 1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아레나에서 끝난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1-2로 뒤진 후반 5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구자철은 카이우비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을 갖다대 골망을 갈랐다. 구자철의 절묘한 위치선정과 순발력이 빛났다.
지난 9월27일 호펜하임전에서 시즌 마수걸이골을 터트렸던 구자철은 친정팀을 상대로 한달만에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지난 8월 여름이적시장에서 마인츠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에만 마인츠의 일본인 공격수 무토 요시노리에 2골을 내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42분 페르하에그의 페널티킥 만회골과 구자철의 동점골로 2-2를 만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여세를 몰아 후반 36분 라울 보바디야가 역전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종료 직전 무토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토는 이날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지동원(24)은 선발출전해 후반 28분까지 뛰며 공격에 기여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중앙수비 홍정호(26) 역시 선발출전했지만 후반 31분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한국인 3총사가 동시 출격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3무7패(승점6)로 18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독일 도르트문트 박주호(26)는 베르더 브레멘전에 왼쪽 수비수로 선발출전해 후반 21분까지 뛰며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도르트문트는 8승2무1패(승점26)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호펜하임 왼쪽수비수 김진수(23)는 쾰른전에 풀타임을 뛰며 0-0 무승부에 기여했다. 호펜하임은 16위(1승4무6패·승점7)를 기록했다.

박린 기자 raprk7@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