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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향성 손발톱 질환자, 지난해 19만여명…"볼이 좁은 구두 피해야"

중앙일보

입력

내향성 손발톱 질환에 따른 지난해 진료인원이 19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향성 손발톱은 흔히 보는 손발톱 질환 중 하나로,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영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지난해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19만6813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1만명 많았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1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다만 남성은 30대 이하 환자가 많은 반면, 여성은 40대 이상에서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2010~2014)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했더니 8~10월에 평균적으로 환자가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박민정 교수는 “여름엔 양말을 신지 않고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아서 직접적인 자극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향성 손발톱 질환은 볼이 좁은 구두를 신으면 발톱이 눌리게 되면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걸로 추정된다. 질환이 발생하면 초기엔 발톱 가장자리를 들어올려 발톱 아래에 면, 울 등을 삽입하고 넓은 신발을 신는 등 보존적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염증이 심할 경우엔 발톱을 아예 제거하거나 부분적으로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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