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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도 스크린·오감체험 … 미래 극장시장 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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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는 카이스트와 공동 개발한 스크린X, 자회사 CJ 4DPLEX가 상용화한 오감체험특별관 4DX 등 미래 세계 영화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상영관 기술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은 4DX를 관람하고 있는 관객들. [사진 CJ]

CJ CGV는 다면상영시스템인 스크린X(ScreenX), 자회사 CJ 4DPLEX가 상용화한 오감체험 특별관인 4DX 등을 통해 세계의 미래 극장을 선도하고 있다.

CJ

스크린X는 CJ CGV와 카이스트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정면과 좌우 벽면까지 확대(270도)해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다. 국내외에 162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스크린X는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김지운 감독의 ‘더 엑스’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해엔 미래부 주관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에, 올해 1월엔 민관 합동 ‘미래성장동력분야 플래그쉽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미래 세계 영화시장을 이끌 상영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CJ CGV는 다면 영화 상영 시스템의 글로벌 표준 정착화에 힘쓰는 한편 전용 영화, 얼터너티브 콘텐트, 제작 기반기술 개발 등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스크린X는 국내에서 46개 극장 77개 스크린을, 해외에선 미국·중국·태국 등 3개국에서 7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영화산업박람회 ‘시네마콘 2015’에 참가해 특유의 몰입감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월에는 중국 1위 극장사업자인 완다 시네마와 스크린X 확산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CJ CGV는 2020년까지 전 세계에 1000개 이상의 스크린X 상영관을 설치해 K-무비를 확산시키는 플랫폼으로서 역할하도록 할 계획이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가 2009년 장편 영화 상영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관 4DX도 미래 세계 영화시장을 이끌어갈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4DX는 영화의 흐름과 감정선을 고려한 섬세한 4D 프로그래밍 작업이 핵심 기술로 IT와 문화적 감수성이 결합한 창의적 산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4DX는 2010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에 소개되기 시작해 지난 8월 현재 한국과 중국 외에도 미국·일본·영국·인도 등 37개국에서 206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UME·완다 등 7개 파트너 극장사와 34개 극장에서 상영관을 운영 중이며, 이들 대규모 극장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연말까지 총 54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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