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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국립중앙박물관 고대불교조각대전에 초대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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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 간다라에서 서라벌까지 달빛을 품은 듯 부처님 미소가 환하게 퍼진다. 어둑한 적막 속에 환희심이 번져나간다. 7개 나라에서 온 불상(佛像) 200여 점이 모여 있으니 극락정토가 여기인 듯싶다. 기원전 100년부터 기원후 700년까지 유물들로 대략 2000년 세월을 거슬러 우리 곁에 왔다. 불심(佛心)의 공간이다. 예술과 신앙이 겹쳐진 이심전심으로 관람객은 잠시 삼매경 너머로 빠져든다.

서울 서빙고로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은 고대 불상의 걸작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꽃자리가 되었다. ‘고대불교조각대전-불상, 간다라에서 서라벌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 이전 10주년을 기려 마련한 특별전이다. 1990년 ‘삼국시대 불교조각’, 2008년 ‘영원한 생명의 울림, 통일신라 조각’에 이어 고대 불교조각을 정리하는 세 번째 순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도·중국·베트남·일본과의 교류 속에서 한국만의 미감과 양식을 닦아온 전통을 정리했다. 아시아 지역 불상을 한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규모로는 역대 최고를 자랑한다. 불상 역사에서 한국이 이룩한 가장 높은 성취는 ‘반가사유상’이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이자 관람객 발길이 오래 멈추어 서는 곳이다.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78호로 지정되어 보통 ‘국보 78호상’으로 불리는 ‘반가사유상’이 ‘국보 83호상’과 나란히 자리 잡았다. 2004년 이후 11년 만에 다시 모였다. 두 반가사유상으로 꽉 찬 단독 전시장에 들어서면 염화미소란 단어가 절로 떠오른다. 가부좌를 튼 채 실존적 사유에 골몰하는 이 생각하는 불상은 한민족에게 유달리 사랑받았다. 두 분 부처님을 비추는 특별 조명이 7초 간격으로 변하면서 해가 떠서 지는 자연의 변화를 드리우고 있다.

<정재숙 문화전문기자의 중앙일보 9월 25일자 ‘초대형 반가사유상, 반만 남아 더 신비롭네’ 기사 발췌>

전시 정보
장소: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특징: 불상의 시작인 인도 간다라·마투라 불상부터 베트남·중국·한국·일본에 이르는 700년경까지의 나라별 불상 200여 점 전시
가격: 성인(만 24~64세) 6000원, 만 65세 이상 3000원, 대학생 및 청소년 5000원, 초등학생 4000원, 유아(48개월~만 6세) 3000원
주최: 국립중앙박물관
문의: 1688-9891, www.museum.go.kr

온라인 청소년 매체 TONG이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고대불교조각대전-불상, 간다라에서 서라벌까지’

-응모방법: TONG 페이스북 ‘좋아요’ 누르고 https://www.fb.com/teenongeneration 이벤트 글에 신청 댓글 달기.
-응모기간: 10월 25일 밤 11시 59분까지 -초대인원: 10명(1인 2매, 총 20매)
-당첨자 발표: 10월 26일(당첨자는 페이스북 메시지로 이름과 전화번호를 보내주세요. 박물관에 당첨자 확인용으로 전달합니다.)
-초대권 수령: 박물관 티켓 부스에서 이름과 전화번호 확인 후 티켓 교환.
-초대권 사용기간 : 당첨자 발표 후 11월 1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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