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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22회 풀영상] 마크 테토 "한국인 영어 실력, 생각보다 놀랍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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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잘 쓰지도 않는 영어 단어는 왜 그렇게 공부하나"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마크 테토(35·미국)는 '한국인의 영어 공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2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방송된 '비정상칼럼쇼' 22회에서다.

마크는 "회사 동료가 미국인인 나도 1년에 한 번 쓸까 말까 한 고급 단어를 열심히 외우고 있었다"며 "이런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주말 어떻게 보냈어?(How was your weekend?)'라고 물어보면 대개 한 마디도 못한다"고 말했다.

마크는 지난달 10일 본지에 기고한 칼럼 '[마크 테토의 비정상의 눈] 한국인이 영어로 말할 때 감탄하는 까닭은…'을 언급하며 "한국인들은 실제 자신의 영어 실력에 비해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수를 겁내는 까닭에 실제 실력만큼 발휘를 못한다'는 것이다.

마크는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선 원어민과 직접 대화하는 게 베스트지만, 그게 안 된다면 상대방이 누가 됐든 영어로 대화하는 걸 습관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도 했다. "또 실수도 자신있게 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새미 라샤드(25·이집트)와 카를로스 고리토(29·브라질)도 나왔다.

새미는 "외국어에 대해 겁먹고 두려워하는 건 한국 사람이나 이집트 사람이나 비슷하다"고 말했다. 새미 역시 "스스로 실수해야 외국어 실력이 늘 수 있다"며 "난 대학교 3학년 때 프랑스 친구를 만나 언어 공부 습관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또 "영어권 친구를 만나기 힘들다면 다른 국가 친구를 만나 영어로 대화해도 된다"고도 했다.

중앙일보 '비정상칼럼쇼'는 현재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 중 중앙일보 지면에 ‘비정상의 눈’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마크 테토 등이 출연한다. 방송 진행은 중앙일보 강찬호 논설위원이 맡고 있다.

 지난 방송은 중앙일보 홈페이지 오피니언 코너(httpS://www.joongang.co.kr/opinion/opinioncast)와 모바일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김하온 기자 kim.haon@joongang.co.kr
촬영 김세희 김상호 이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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