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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지 대학평가 ‘경북대 한국 국립대 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경북대가 해외에서 실시된 대학평가에서 국내 8위에 국립대 1위, 세계 457위에 올라 자존심을 지켰다.

최근 5년간 발표 논문 등 평가
물리 분야서도 국내 4위로 뽑혀

 미국의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 ’는 지난 6일 57개국 1000개 대학을 대상으로 종합평가한 뒤 세계 750대 대학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지난 30여 년간 매년 미국 대학평가 순위를 발표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글로벌 최고 대학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 발표에서 국내 대학은 경북대를 비롯한 17개 대학이 세계 750대 대학에 올랐다.

 이번 대학 순위는 학술정보서비스기업인 톰슨로이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5년간(2009∼2013년) 해당 대학의 국제 협동 연구, 세계적·지역적 연구 평판도, 표준화된 인용 영향도, 상위 10% 인용 논문 수 등 12개 항목을 평가했다. 이 중 경북대는 국제 협동 연구 부문에서 세계 121위, 지역적 연구 평판도 부문에서 147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경북대는 물리학 분야에서 국내 4위, 국립대 1위, 세계 172위를 차지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을 인정받았다. 박명구 경북대 기획처장은 “이번 평가는 논문 인용과 연구 평판의 배점 비율이 높아 대학 연구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라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 ‘글로벌 상위 100’ 대학은 하버드·MIT·UC버클리·스탠퍼드 등 미국 대학이 1∼4위를 휩쓸었고 100위 안에 52개 대학이 진입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도쿄대가 31위, 중국 베이징대가 41위 등 8개 대학이 포함됐다. 한국 1위는 서울대로 세계 105위였다.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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