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8월11일 이후 두달만이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포인트 정도 상승한 1995.87로 장을 시작해 9시10분께 200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내 2000선 아래로 내려와 현재 1990선 후반에서 2000선 재돌파를 지속적으로 타진중이다. 코스피지수는 8월 2000선 아래로 하회한 이후 한 때 1800.75까지 추락했다.
코스피지수 2000선 돌파의 결정적 원인은 삼성전자의 급등이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7조30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2분기 영업이익보다 5.8%, 전년 동기보다 79.8% 증가한 좋은 실적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 급등한 119만8000원으로 장을 시작해 이내 120만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주가의 120만원대 회복 역시 7월31일 이후 두달여만의 일이다. 그 때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최저 103만3000원까지 떨어졌다. 9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198.07, 삼성전자 주가는 120만원이다.
박진석기자 kaila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