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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이재은인줄 다 아시겠다 생각했는데…리허설부터 탈락 직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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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시간 우리 곁에 있었던 배우 이재은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재은은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특유의 목소리로 청아한 가창력을 뽐내며 반가운 얼굴을 드러냈다. 비록 강력한 상대를 만나 2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반가움을 안겼고, 본인에게는 오랜만에 무대에서는 값진 추억이 됐다. '리허설때부터 탈락을 예감했어요'라며 겸손하게 웃는 이재은과 대화를 나눴다.

- 모니터를 해보니 어떻던가
"사실 녹화 당시 제 목소리가 특이한 편이어서 '이재은인줄 다 아시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곧바로 맞추시던데요. 연예인 판정단 분들도 빨리 알아채셔서 속으로 재밌었어요. 그리고 방송을 보니 '제 생각보다는' 노래를 잘한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웃음) 제가 전문 가수는 아니지만 아주 못한줄 알았거든요. 조금은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될 뻔했네요."

- 비밀 유지가 어려웠나.
"출연 제안은 두달전 쯤에 받았지만, 이후 움직임이 없다가 1주일 전에 확정이 됐어요. 그래서 저는 보안유지가 다른분들 만큼 어렵지는 않았어요. (웃음)"

- 1라운드에서 5표가 나와서 실망했나.
"상대인 태권브이 님이 너무 노래를 잘하시고, 특히 여심을 자극하시더라고요. 5표 나온것을 보고 '현장 판정단 분들중에 여자분들이 많았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웃음) 하지만 5표라고 해서 서운하진 않았어요. 최선을 다 했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니까요. 그리고 사실 1라운드에 떨어질 줄 알고 있었어요. 최종 리허설을 하는데 태권브이님이 너무 잘 하셔서 그때부터 '복면 벗을 때 부르는 앵콜곡이나 더 연습하자'라고 생각했죠."

- 반가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연기활동 계획은.
"아직 제목이나 구체적인 일정을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지만, 12월에 영화 출연이 예정돼 있고, 11월 부터는 아침 드라마에 출연해요. 편성은 내년 1월쯤으로 알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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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가정사를 공개해 팬들에게는 걱정의 눈빛이 생겼는데.
"아버지께서는 돌아가셨지만, 어머니는 현재 아주 잘 계시고, 가족들 모두 문제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부부에 대해서는 얼마전 찍은 가상이혼 주제 다큐멘터리 때문에 '정말로 사이가 안좋은가'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정말 잘 살고 있어요. 당시 프로그램 취지가 이혼을 가정해서 부부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향이었는데도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 팬들에게 한마디.
"거창한 인사보다는 '곧 볼테니, 반겨주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예전처럼 많은 관심 주셨으면 합니다."

'복면가왕 이재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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