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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ㆍ아우디 차량 소유자, 인터넷 통해 문제있는지 확인 가능

중앙일보

입력

 
폴크스바겐그룹은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과 관련된 국내 차량을 차량 소유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열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사이트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해결책도 제시할 방침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최근 ‘타입 EA 189 디젤 엔진 관련 폴크스바겐코리아 고객 안내’를 통해 차대 번호를 입력하면 조작 여부를 고객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마이크로 사이트’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조만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폴크스바겐코리아의 딜러들을 위한 해결책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자사 브랜드 최대 1100만대에 대해 리콜을 단행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도 조만간 최대 12만여 대에 대한 리콜이 이뤄질 예정이다.(중앙일보 10월 2일자 10면) 이는 수입차 배출가스 관련 리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국내에는 폴크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장착 차량이 12만1038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팔린 차량 수다. 이들은 모두 유로 5 환경기준에 따른 차량이다.

폴크스바겐 브랜드로 문제가 되는 차량은 골프ㆍ제타ㆍ비틀ㆍ파사트ㆍ티구안ㆍ폴로ㆍCCㆍ시로코ㆍ투란ㆍ샤란으로 10개 차종 9만2247대에 이른다. 아우디 브랜드는 A4ㆍA5ㆍA6ㆍQ3ㆍQ5로 5개 차종 2만8791대다. 세부 모델까지 포함하면 폴크스바겐 20개 차종과 아우디 8개 차종으로 확대된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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