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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별력 없는 '물수능' 혼란, 또 되풀이 할 셈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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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50일 앞두고 또 다시 '물수능'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9월 모의평가 결과 이과 수험생은 국어A·수학B·영어 세 과목 모두 단 한 문제만 틀려도 1등급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능과 모의고사를 통틀어 사상 처음이다. 모의평가는 11월12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의 난이도를 미리 보는 바로미터다. 실제 수능도 이런 식이라면 실력보다는 운(運)에 좌우되는 '로또시험'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적절한 변별력을 갖춰 수험생들이 노력한 만큼 성적을 받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