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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증상, 과도한 육식 음주로 요산 배출 장애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통풍 증상

통풍 증상, 과도한 육식 음주로 요산 배출 장애

통풍 증상이 화제다. 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많아서 생기는 대사질환이다. 혈액 내 당의 농도가 높으면 당뇨병이 생기고, 요산이 높으면 통풍이 생긴다. 혈액 내 요산 농도가 7㎎/dL 이상으로 높으면 혈액에 요산이 녹지 못해 요산 결정이 생긴다. 이 요산 결정이 관절 부위에 침착되면서 염증 반응을 유발해 통풍 발작이 오는 것이다.

통풍 증상은 체내 요산은 요산의 소변 배출에 장애가 있거나 과도한 육식·음주·당분 섭취 등으로 생성이 많아질 때 증가한다.

통풍 증상이 나타날때 치료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처럼 약물과 식사요법으로 혈중 요산 수치를 5~6㎎/dL 이하로 지속적으로 낮춰주면 통풍 발작을 막을 수 있다. 통풍으로 인한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 그런데 통풍은 다른 질환과 다른 몇 가지 특징으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통풍 증상중 우선 몹시 아픈 부위가 관절이라는 점이다. 심한 관절통이 생기면 정확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야 하고 통증을 즉시 완화시켜야 하는데, 일반 내과전문의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환자들은 관절염을 진료하는 외과를 찾게 된다.

둘째는 통풍 중상 치료에 꼭 필요한 약물이 복어의 독처럼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콜키신·알로퓨리놀·벤즈브로마론·페북소스타트 등의 약물은 드물지만 치명적인 약물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스테로이드·비스테로이드소염제는 장기간 사용 시 많은 부작용을 일으킨다.

셋째는 통풍 증상이 콩팥병·심장병·고혈압 등 다른 내과질환이 많을수록 발병이 증가한다는 점이다. 통풍 치료는 고혈압·당뇨병처럼 평생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원칙이다. 따라서 약물 부작용, 콩팥 기능, 다른 약제 복용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면서 약물을 조절해야 한다. 통풍 발작이 생겼을 때 관절염도 즉시 치료해야 한다.

통풍 증상에는 복어가 좋다. 복어는 맛이 좋아 찾는 이가 많은 생선이다. 하지만 복어 내장과 난소에 ‘테트로도톡신’이라는 치명적인 독이 있어 전문 요리사에게 손질을 맡겨야 안전하게 복어를 맛볼 수 있다. 통풍 치료도 마찬가지다. 내과적 약물 치료에 지식과 경험이 많으면서 관절염 치료를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통풍 치료에 있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가 필요한 이유다.

온라인 중앙일보 ‘통풍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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