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범죄예방 한마음대회’가 11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대극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한마음대회는 법무부의 위촉을 받아 청소년 선도에 헌신해 온 민간 자원봉사자(법사랑위원)들을 위한 행사다. 법무부는 이날 ‘배려, 법질서의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법질서 실천운동 선포식을 함께 열고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는 훈장 4명, 포장 6명, 대통령 표창 9명 등 28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신정택(67 )씨가 지난 15년간 형편이 어려운 비행 청소년들을 돌봐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박점자(58 )씨 등 11명과 우수 단체 5곳은 자원봉사상을 받았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이날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등대 역할을 해준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리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믿음의 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하경 중앙일보 논설주간은 축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노력과 헌신이 사회적 신뢰를 높임으로써 우리 사회를 튼튼하게 지탱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행사에는 김 장관과 이 주간, 조준희 YTN 사장, 최삼규 법사랑위원 전국연합회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 중인 법사랑위원은 1만3800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청소년 8105명에게 문화 체험 및 예술 치료를 진행했고 25억2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글=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사진=신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