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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난 놔두고는 경제 못 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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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전셋값'이 일상이 돼버렸다. 전세 사는 이들에겐 2년마다 돌아오는 재계약 날짜가 공포가 된 지 오래다. 전셋값이 뛰어오르는 건 저금리로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빠른 게 문제다. 주거비 부담이 급작스레 높아지며 민간소비까지 위축되고 있다. 공공임대 확대와 재건축 일정 조정과 같은 보다 과감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