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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신' 서울대 합격생 3명 중 1명 '강남 3구', 60% 이상이 수도권 출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올해 서울대 합격생의 60% 이상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합격생 중 30% 이상은 이른바 ‘강남 3구’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학년도 서울대 수시 및 정시 합격생 3261명 중 서울, 경기, 인천 소재 고교 출신은 2064명(63.2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출신 비율은 2011년 55.2%, 2012년 57.2%, 2013년 57.6%, 2014년 61%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의 집중이 두드러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의 고등학교 출신 합격생은 239명(18.3%)이었다. 서초구(117명)와 송파구(76명) 까지 합치면 432명(33.07%)로 서울 출신 서울대 합격생 3명 중 한명은 강남 3구 출신인 셈이다.

이외에도 영재고와 외국어고가 있는 종로구와 광진구는 각각 184명, 122명이 합격했다. 하지만 특수목적고와 자립형사립고가 없는 중랑구, 금천구는 각각 10명, 6명만 합격생을 배출하는 데 그쳤다. 지방자치단체별론 서울이 1306명의 합격생이 나와 가장 많았고, 경기(620명), 부산(157명), 대구(151명), 인천(138명)이 뒤를 이었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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