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4가지 방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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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두려움은 당신을 가둬두고 희망은 당신을 자유롭게 한다.”
-영화 ‘쇼생크 탈출’ 中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일할 때 생기는 두려움은 대부분 불안감에서 나온다. “내가 마감일을 맞출 수 있을까” “상사가 날 좋아할까” 확신할 수 없는 섣부른 의심은 목표로 향하는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물론 적당한 두려움은 일에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신을 가지고 일에 착수하는 편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불필요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적 발상을 소개한다.

1.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자
자신이 감당한 삶의 무게를 혼자 떠안고 고민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지 말고 주위를 한 번 둘러보자. 당신이 그 어떠한 두려움과 마주하더라도 어딘가에 있을 누군가는 당신과 같은 경험을 하고 이미 극복했을 것이다. 이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들이 해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

2. 모든 종류의 의심을 제거하자
밥 로텔라 박사의 책 『챔피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How Champions Think)』엔 세계 일류 골퍼 샘 스니드의 이야기가 나온다. 토너먼트 라운드를 끝내고 밤늦게 침실로 돌아온 그는 자신의 상상 속에 있던 샷을 재생한다. 그러나 그날 있었던 모든 샷을 떠올리는 건 아니다. 잘 치지 못한 샷이 있다면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또다시 그 상황에서 놓여 골프채를 잡은 자신을 상상한다. 그리고 샷을 성공을 시킨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자책하기보다 잘 되었을 때의 그림을 그려놓고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샘은 자신이 원했던 이미지에 집중하고 기억에서 부정적인 부분은 잘라냈다. 그는 긍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머리 안에서 그려왔던 이미지는 결국 현실이 됐다.

3. 최악의 결과를 상상해보자
공포가 밀물처럼 밀려온다해도 도망갈 준비를 하기보다 정반대로 행동해 보자. 최악의 경우조차 담담하게 받아들이자. 두려움에서부터 도망쳐 나와 모든 것을 놓아 버리는 것은 잠시나마 편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지나 다시금 회상해 보았을 때 결코 그것은 바른 선택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 번 부딪혀 볼 걸’하는 후회를 종종 하곤 한다.
당신의 앞에 선 버스의 문이 닫히고 바퀴가 구르기 시작하고 있진 않은가? 시야에서 완전히 없어진 다음은 다시 되돌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버스에 탑승하자. 두려움과 마주하자. 후회하는 것 보단 낫다.

4. 과거의 두려웠던 경험으로부터 배우자
어린 시절 장난감 공이 날아오는 것조차 무서워하거나, 발표 한 마디에도 덜덜 떨던 기억이 있지 않은가. 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았을 때 전혀 못할 것도 없는 일들이다. 두려움을 느꼈던 요인, 그 때의 감정, 신체 반응, 나의 대처들이 어떠했는지 다시금 떠올려보자. 더 나아가 먼 훗날 지금 이 순간의 두려움을 돌이켜 보았을 때 좋은 추억의 순간으로 남아있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말자.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했다. 두려움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기회로 다가 오는 것이다. 두려움을 좋은 경험으로 승화시키는 자에게만 이 시대의 경쟁 사회에 당당히 맞설 자격이 주어진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알맞게 컨트롤 하여 멋진 인격체로 거듭나게 할 것이냐, 두려움 속에서 허우적대며 자신이 파놓은 암흑의 동굴에 갇혀서 스스로를 후퇴와 실패의 궁지로 내몰 것이냐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김아영 인턴기자 kim.ahyoung1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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