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1일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S2’를 전격 공개했다. 지난해 출시한 기어S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손목형 웨어러블 제품이다.
S2는 디스플레이 테두리에 있는 원형 베젤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다. 베젤을 왼쪽으로 돌리면 부재중 전화·문자·카카오톡 같은 알림 메시지에 접근하며, 오른쪽으로 돌리면 사용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3G 모델의 경우 데이터와 음성을 모두 지원하는 ‘심카드’를 기기에 탑재해 자체적으로 3G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가까이 있지 않아도 연동한 스마트폰으로 오는 각종 알림 정보를 확인하고 직접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피트니스 기능도 강화했다. 삼성전자의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 ‘S헬스’를 통해 운동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사용자는 심박 수, 속도, 이동 경로 등을 그래프와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는 완전 충전시 2~3 일 동안 일반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무선 충전기능도 갖췄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생태계 확대를 위해 글로벌 개발자·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용자가 자신의 기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시계 화면을 선택해 설정하고 스트랩도 교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S2는 현대적인 감각의 ‘기어 S2’와 전통적인 시계 디자인을 갖춘 ‘기어 S2 클래식’ 2종으로 출시한다. 색상은 다크 그레이와 실버 2종류다. 11.4㎜에 불과한 두께에 360×360 해상도의 1.2 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손해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