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라는 개인연금 … 필요액의 30%만 납입

중앙일보

입력 2015.08.28 00:06

업데이트 2015.08.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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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한국인이 납입하고 있는 개인연금은 필요액의 3분의 1수준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7일 연금 가입자 2만명(20~64세)을 대상으로 실제 개인연금 납입액과 목표 연금소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현재 월평균 소득이 400만원인 35세 남자를 기준으로 볼 때 목표 연금소득은 월 415만원으로 추산됐다. 국민연금 예상액 218만원과 퇴직연금 예상액 91만원을 빼면 개인연금 필요액은 월 106만원이다. 개인연금으로 월 106만원을 받으려면 지금부터 월 62만원의 개인연금 보험료를 20년간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 납입하고 있는 개인연금 보험료는 월 19만원으로 납입률(실제 납입액을 필요액으로 나눈 비율)은 30% 수준이었다.

 같은 조건으로 40세 남자의 경우 개인연금 필요액은 월 70만원으로 추산됐다. 이를 받기 위해선 월 75만원의 개인연금 보험료를 15년간 납입해야 하나, 실제로는 21만원만을 쌓고 있었다. 납입률은 28%에 불과했다.

지난달 개인연금 공시 이자율인 3.13%를 적용해 계산했기 때문에 저금리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실제 납입률은 더 떨어질 수 있다.

 윤원아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안정된 노후를 위해서는 국민연금·퇴직연금 이외에도 개인연금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런데 현실은 노후에 필요로 하는 개인 연금의 30% 수준 밖에 준비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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