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기술력 결집, ESS·그린카 부품 시장 선점

중앙일보

입력 2015.08.28 00:02

업데이트 2015.08.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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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왼쪽) LG 회장이 지난 3월 11일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LG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LG화학 김명환 부사장으로부터 LG연구개발상을 수상한 장거리 주행 전기차용 ‘고밀도 배터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LG]

LG는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자동차 부품 등 차세대 성장엔진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LG는 에너지솔루션에서 각 계열사의 1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저장·사용에 이르는 완결형 밸류 체인(Value Chain)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선보여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갈 계획이다. 2020년까지 1200억원을 투자해 ESS 완제품 사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세계 1위의 ESS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2001∼2010년에 출원된 ESS관련 국내 특허 944건 중 ESS용 리튬 배터리 출원 건수의 41%, ESS용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출원 건수의 34%가 LG화학의 특허다. LG CNS는 정부가 내년부터 실시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등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LG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친환경 자동차 분야를 지목하고 2000년대 후반부터 계열사마다 전문 분야를 육성해왔다. 계열사 보유 기술력을 결집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통합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폭스바겐그룹의 미래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에 LG전자와 LG화학이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LG전자는 2013년 VC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의 핵심R&D 기지 역할을 담당할 LG전자 인천캠퍼스를 준공해 본격 가동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 메르세데스 벤츠 등에 스마트카 부품을 공급하는 등 스마트카 시대의 핵심부품 주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초고해상도 광시야각 기술 등을 바탕으로 자동차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를 양산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소재·부품 분야 핵심기술을 융·복합하며 차량 전장부품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다. LG화학은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중국 남경에 연간 10만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연말까지 약 300억원을 투자해 울산공장의 자동차 경량화부품 생산라인을 4기로 증설하는 등 경량화부품에 집중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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