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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친구 많은 인기인? 카리스마 짱? 우리 반에 필요한 리더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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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새 학급회장을 뽑을 시기입니다. 2학기 학급회장 선거는 1학기와는 의미가 또 다릅니다. 부대끼고 지내는 한 학기 동안 반 친구들의 성격 파악이 끝났기 때문이죠. 우리 반에 더 적합한 학급회장을 뽑을 수 있는 기회란 뜻입니다. 소중에서는 가상인물 세 명을 등장시켜 2학기 학급회장에 어울릴 리더의 유형을 알아봤습니다. 친구들의 의견을 잘 듣고 중재하는 유재석 학생, 친구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학급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솔선수범하는 이도 학생, 그리고 미국에서 살다 왔으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진취적인 행동력으로 반에 활기를 불어넣는 빌 게이츠 학생입니다. 과연 이 세 명 중에 우리 반에 필요한 리더는 누구일까요? 기억하세요. 여러분의 한 표가 남은 한 학기를 좌지우지한다는 것을요.

특명, 우리 반에 어울리는 리더를 찾아라!

지난 학기 우리 반은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친구끼리 편을 나눠 서로 이간질하고, 선생님 몰래 힘없는 친구들을 돌아가며 왕따시켰죠. 반 분위기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험해졌습니다. 사실, 이런 분위기를 만든 주범은 1학기의 학급회장입니다. 학급회장은 공부 잘하고 예쁘고 잘생긴 친구들끼리 몰려다니며 힘을 과시했습니다. 선생님 앞에서는 솔선수범하며 교실에 떨어진 휴지를 줍고, 다리를 다친 친구의 가방을 들어주며 착한 척을 하지만 선생님이 없으면 태도가 180도 돌변했죠.

우리 학교의 자랑이자 가장 큰 축제인 합창대회를 준비할 때도 잡음이 많았습니다. 학급회장이 맘에 안 드는 친구 세 명을 연습에 못 나오게 해서 결국 대회 당일 화음이 하나도 맞지 않아 전교생의 놀림거리가 되기도 했죠. 반 친구 모두 학급회장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왕따를 당할까봐 무서워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곧 2학기가 시작됩니다. 학급회장도 다시 뽑고요. 이날을 위해 여름방학 내내 ‘우리 반에 딱 맞는 진정한 학급회장 찾기’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친구들과 놀이동산에 놀러가는 일도, 가족과 수영장에 가는 것도 모두 취소하고 오직! 우리 반을 행복한 반으로 만들기 위해 몰두했죠. 이제 게임 아이템을 준다는 말에 넘어가 준비 안 된 학급회장을 뽑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적어도 제가 만든 프로그램이 있다면 말이죠.

자, 이제 시작해볼까요. 컴퓨터를 켜고 프로그램에 접속한 후 반 친구들을 하나하나 입력합니다. 띠리릭~ 1초도 걸리지 않아 2학기 학급회장 후보자 세 명이 모니터에 나왔습니다. 이도, 빌 게이츠, 유재석. 반에 문제가 생기면 말없이 도움을 줬던 친구들이네요.

학급 회장 후보

유재석과 이도, 그리고 미국에서 살다 온 빌 게이츠. 가장 유력한 이들 학급 회장 후보 세 명의 프로필을 간략히 정리해 봤습니다.

① 이도 학생 공부를 잘하는 이도의 취미는 책 읽기입니다. 성격이 온화하지만, 이전 학년에도 반장을 하며 학급 평균을 올려놓거나 여러 학급과제를 잘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은 우등생이죠. 혼자 돋보이기보다 과학을 잘하는 친구, 수학을 잘하는 친구, 음악을 잘하는 친구 등을 선별해 학급과제를 처리하는 식입니다. 평소엔 친구들의 의견을 잘 듣고 수용하는 편이지만, 자신이 옳다고 판단되는 일은 과감히 밀어붙이는 카리스마도 있답니다. 또 가장 어려운 과제를 할 때는 누구보다도 먼저 나서서 일을 맡습니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늘 단점보다 장점을 먼저 이야기하고 무슨 일이든 솔선수범합니다.

② 빌 게이츠 학생 빌의 취미 역시 독서입니다. 백과사전을 독파할 정도의 독서광이죠. 독서만큼이나 그가 빠져있는 것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예전에 다니던 학교의 부탁으로 반 편성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교통량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만들어 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가진 지식에 아이디어를 더해 매번 새로운 뭔가를 만들려고 고민하는 ‘행동파’ 학생입니다. 새로운 정보라면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부지런히 공부하죠. 때문에 그는 유행하는 정보에 민감합니다. 또한, 빌은 새롭고 재미있는 일을 언제든 벌일 수 있도록, 함께할 친구들을 눈여겨보는 전략가이기도 합니다.

③ 유재석 학생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반 친구는 물론이고 학교 선후배들이 모두 재석이를 잘 따릅니다. 친구가 많다고 해서 잘난 척하거나 가식적인 성격도 아닙니다. 상대의 고민부터 사소한 이야기까지 일일이 다 들어주고 진심으로 조언해 주죠. 또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집이 잘 살든 그렇지 않든 모두 ‘친구’라고 부릅니다. 웃음도 많고 말재주도 좋습니다. 재석이랑 얘기하면 얘기가 점점 재밌어져 시간가는 줄 모르지요. 그 많은 친구의 이름을 일일이 외우는 재석이야말로 좋은 반장이 될 겁니다.

세종대왕·빌 게이츠·유재석 보면 보인다, 미래에 통할 리더십

자, 결과가 나왔나요? 앞의 10개 문항 중 가장 많이 득표한 후보가 바로 2학기 우리 학급을 이끌 ‘리더’의 유형입니다. 더글러스 맥그리거(Douglas McGregor)는 리더십에 관한 X, Y 이론을 만들었습니다. X는 사람은 일하기 싫어해 명령과 통제를 받아야 하며, 책임이 아니라 안정을 원한다는 이론입니다. 반면 사람은 일하기 좋아해 스스로 동기를 찾고 책임을 진다는 게 Y이론이죠. 리더의 명령과 통제로 산업 발전을 이룬 과거에는 X형 리더십이 각광받았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리더십은 구성원 모두가 비전을 바라보고 함께 성장하는 Y이론에 바탕을 둡니다. 유재석, 이도(세종대왕의 이름), 빌 게이츠는 바로 미래의 리더십를 대표하는 캐릭터랍니다.

① 관계 중심형 리더십 세종대왕

득인위최(得人爲最). ‘인재를 얻는 것이 최고로 중요하다.’라는 뜻입니다. 한국을 빛낸 가장 위대한 군주라는 평가를 받는 이도, 즉 세종대왕이 자주 사용했던 말이죠. 세종대왕은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신분에 상관없이 인재를 등용했습니다. 물시계 자격루, 해시계 앙부일구 등을 발명한 장영실은 천민 신분이었지만 정3품 대호군까지 올랐고, 조선시대 하급 관리인 아전 출신 이예는 재상급 전문 외교관인 동지중추원사로 발탁됐죠.

그뿐만 아닙니다. 세종대왕은 오늘날의 싱크탱크(Think Tank,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인 두뇌 집단)라고 할 수 있는 집현전을 궁중에 두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조선 초기 학문과 정치·문화의 기틀을 마련합니다. 세조 때 시작해 성종 시절 완성된 법전인 『경국대전』 편찬에 공헌한 학자들도 대부분 집현전 출신이었어요.

세종대왕은 집현전을 설치해 인재를 양성했다(왼쪽 사진). 1789년 미국 초대 대통령이 된 조지 워싱턴은 당대 최고 인재들로 내각을 구성했다.

여진족을 물리치고 6진을 개척해 영토 확장에 큰 공을 세운 김종서 장군이 함경도에 파견 갔을 때 일입니다. 김종서 장군의 어머니가 병에 걸리자 세종대왕은 왕이 먹는 음식과 약을 내려주고 장군의 형인 김종흥을 고향 가까이에 발령해 모친을 돌보게 했습니다. 신하 본인은 물론 그 가족까지 세심하게 보살핀 것이죠.

이런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관계 중심 리더십이라고 합니다. 관계 중심 리더십은 구성원 자신은 물론 그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리더가 돕는 것을 말합니다. 구성원들을 인간 존재로서 존중하고 그들의 독특함을 가치 있게 여기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죠. 자연히 각자 주인 의식을 갖고 일하게 됩니다.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에 위기에 강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힘을 합쳐 슬기롭게 해결해 나갑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1732~99)도 관계 중심 리더십으로 국가의 기초를 세웠습니다.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군 장교로 근무했던 조지 워싱턴은 1775년 독립전쟁이 발발하자 독립 세력을 대표하는 미국 혁명군 총사령관으로 활약합니다. 미국 최초 정규 군대를 모집하고 지휘했죠. 목숨이 오가는 전장에서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였습니다. 탈영병은 사형시키고 술에 취하거나 음란한 행동을 하는 병사는 의식을 잃을 때까지 회초리로 때렸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을 보면 병사들의 원래 직업과 기술을 기억해 꼼꼼히 기록하고 승리를 위해 무리한 싸움을 하기보다 병력 손실 없는 퇴각을 선택하는 현명한 리더였습니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국은 1789년 선거를 통해 워싱턴을 대통령 자리에 올립니다. 어려서 가정교사에게 초등 교육을 받은 것이 전부였던 그는 존 애덤스 부통령, 제퍼슨 국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 대법원장, 존 제이 국방장관 등 당대 최고의 인재들로 내각을 구성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합의와 통합의 정치를 구현했습니다. 이후 군사 독재, 권력형 비리, 장기 집권 등 수많은 유혹에도 불구하고 욕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생을 마감했습니다. 1799년 워싱턴이 서거하자 나폴레옹은 10일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고 미국 국민은 수 개월간 검은 상복을 입고 슬퍼했습니다.

② 비전 제시형 리더십 빌 게이츠

빌 게이츠가 하버드대에 입학한 1973년에는 아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가정용 컴퓨터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MITS사의 개인용 컴퓨터 제작 소식을 접하죠. 빌과 그의 친구 폴 앨런은 그 컴퓨터에 들어갈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고 1975년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차립니다. 빌 게이츠의 비전은 “모든 사람들의 책상에 컴퓨터를 올려놓겠다”였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편히 쓸 수 있는 컴퓨터 운영체제를 만들겠다”고도 선언했죠. 마이크로소프트사는 MS-DOS와 윈도우 운영체제를 차례로 내놓았고, 그의 비전은 현실이 됐죠. 리더가 제시하는 비전은 이렇게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그리며, 지금보다 신나고 긍정적이고, 새로운 영감을 줘야 합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을 제시해 미국의 철강 재벌이 된 앤드류 카네기(왼쪽 사진). 카네기가 오하이오 강에 세운 미국 최초의 철재 다리.

밑바닥 인생에서 세계적 갑부가 된 앤드류 카네기 역시 비전형 리더입니다. 남북전쟁 당시 카네기는 폭락한 철도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입니다. 주위에서 말렸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전쟁이 끝나면 목재로 된 교량을 철재로 바꾸는 세상이 올 거라 예상했기 때문이죠. 결국 ‘키스톤 브릿지’사를 차린 카네기는 미국 최초로 오하이오 강에 철재 교량을 세웁니다.

비전은 상상만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변화가 따라야 합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변화를 좋아하진 않기에 설득이 필요합니다. 누군가를 설득하려면 삶이 풍요로워지는 일이라거나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일처럼, 누구나 납득할 만한 가치가 비전에 담겨야 하죠. 사람들은 가치 있는 도전을 통해 보람을 느끼니까요.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1917 ~63)는 대통령 취임식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라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묻지 말고, 당신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물어라.” 이어서 세계를 향해 “미국이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말고, 우리가 함께 인류의 자유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으시오”라고 덧붙입니다. 냉전 위기가 최고조였던 당시, 케네디 전 대통령이 제시한 비전은 ‘평화와 자유’입니다. 그는 1963년 제3차 세계대전 발발 위기를 넘기고 소련·영국과 부분적 핵실험 금지조약을 성사시켰죠. 빈곤한 나라에 식량을 지원했으며 인종차별에 반대했고 인권운동에 우호적이었죠. 또한 스스로 제시한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가치 있는 대의를 내세우며 미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사람들을 설득하고, 행동을 유발하는 비전형 리더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리더와 사람들 사이에 신뢰가 어느 정도 쌓여야 가능하다는 겁니다. 또 목표에 도달할 방법을 제시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대신 비전형 리더는 조직을 쇄신하고 사람들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합니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공정하려 노력하죠. 또 사람들에게 돌아갈 이익을 최우선시합니다. 비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할 동기를 부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③ 민주주의형 리더십 유재석

“정말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투표를 해주실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우리는 시청자 여러분을 의리로 지키고, 부모님 때로는 스승님으로 모시고, 여러분이 눈물나게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9년간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이 없었다면 저희도 이 자리에 없었을 겁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무한도전은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무한도전 선택 2014’를 통해 새로운 10년을 이끌 차세대 리더로 재임에 성공한 유재석의 당선 소감입니다. 내용을 보면 경쟁 후보였던 하하·노홍철·정형돈의 공약이 들어 있습니다. 다른 후보들의 공약을 모아 재임 성공 소감을 발표한 데에는 ‘모두가 함께한다’는 유재석의 철학이 담겼죠.

유재석처럼 군림하지 않고 모두를 공평하게 생각하기 위해 노력하고, 명령하기보다 안내자 역할을 하는 것을 민주적 리더십이라고 합니다. 동지 의식과 존중·신뢰·배려가 담겨있죠. 구성원들이 개인적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우며 팀을 이끌어 갑니다. 성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안내하고 정보를 제공하지만 명령하거나 압력을 가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리더와 함께하는 사람들은 구성원끼리 사이좋게 어울리고 조직에 공감합니다. ‘나’보다는 ‘우리’를 더 많이 생각하고 ‘우리’를 위한 일에 기꺼이 참여하죠. 단점도 있습니다. 권위적인 리더보다 시간과 헌신이 더 요구된다는 점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구글과 1위 경쟁을 하는 SAS사.
SAS 본사에서 키우고 있는 양.

민주적 리더십으로 1976년 창업 이래 적자 없이 연평균 8.8% 성장률을 기록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바로 비즈니스 관련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연구하는 다국적 기업 SAS입니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춘’에서 해마다 선정하는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구글과 1위 경쟁을 하는 곳이죠. 동종업계에 비해 연봉이 높은 것도 아니지만 매년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모입니다. 그 이유는 SAS 짐 굿나잇 회장의 ‘행복한 젖소가 우유를 더 많이 생산한다’는 신념에 있죠. 직원 복지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SAS는 회사 안에 헬스장·수영장·테니스장·축구장은 물론이고 음료수·과자가 무한 제공되는 휴게실, 병원과 약국, 개인 자산관리를 해주는 금융·법률 센터, 보육시설에 미용실·세탁소까지 갖췄죠. 개인 사무실에서 일하며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도 있고요. 직원 200여 명 모두 정직원인 SAS는 2007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전 세계에 금융위기가 찾아왔을 때 한 명도 해고하지 않고 그해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회사를 믿고 신뢰하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열심히 일해 얻은 결과죠.

SAS사의 짐 굿나잇 회장.

짐 회장은 말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합니다. 회사가 먼저 직원을 소중히 여기고, 리더가 먼저 직원에게 가까이 다가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면 서로에 대한 신뢰가 싹트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신뢰받고 있다는 사실을 안 직원은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려 합니다. 아주 단순한 원리죠.”

글=황정옥·이세라 기자·이연경 인턴기자 ok76@joongang.co.kr

나의 리더십 유형은

서울대 리더십센터가 만든 한국공공리더십지수(KPLI) 축약본을 공개합니다. 실제 테스트는 40개 지표를 토대로 78개 문항으로 구성돼 분석이 복잡하지만, 독자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리더십센터가 분야별로 대표 항목 5개씩만 뽑았습니다. 질문을 읽고 해당되는 곳을 체크하세요. 어떤 리더십 유형에 속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과 보는 법 각 질문에 체크한 뒤 ‘그렇다’의 개수를 세어 숫자가 많은 쪽이 자신의 유형입니다.

1∼5번에 ‘그렇다’가 많으면 ‘인성 바른 인간형 리더’, 6∼10번에 많으면 ‘조직력 강한 관리형 리더’, 11∼15번에 많다면 ‘미래지향적 리더’입니다.

참고 서적=『리더십 입문』(시그마프레스) 『세종이라면』(미다스북스) 『리더의 조건』(북하우스) 『세계 위인 교과서』(신원문화사) 『하루 10분, 세계사의 오리진을 만나다』(부키), 자문=한국청소년리더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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