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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호텔체인 '치톈' 한국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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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중국 최대 호텔브랜드(객실 수 기준)인 '치톈(七天)'이 한국에 진출한다.

국내 호텔 운영 전문 회사인 CK스테이(CK Stay, 대표 김형균)는 1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국 경제형 호텔 IU 한국 사업 설명회'를 갖고 사업 프로젝트를 공개했다(사진). CK스테이는 치톈호텔을 경영하고 있는 중국의 호텔운영 전문업체인 보타오(Plateno)그룹이 갖고 있는 또 다른 중저가 호텔 브랜드인 'IU'를 한국에 도입하게 된다.

'치톈'은 중국 내 약 2500개 체인을 갖고 있는 호텔 브랜드로, 보타오 그룹이 2005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보타오는 중국 내 회원 수 9000만 명, 글로벌 제휴 회원 4000만 여명을 갖고 있는 중국 최대 호텔 체인 업체로 '치톈'이외에도 14개의 호텔 브랜드를 갖고 있다.

김형균 대표는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보타오가 갖고 있는 1억 명이 넘는 회원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국을 방문하는 젊은 개별 유커(중국 여행객)를 타깃으로 한 '모바일 마케팅'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실정을 고려해 보타오가 갖고 있는 14개 브랜드 중에서 팬시형 중저가 브랜드인 'IU호텔'을 선택했다"며 "가격 대는 하루 8만5000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자오하이성(趙海生)보타오그룹 부회장은 "그동안 '치톈'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보타오는 2009년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 등 꾸준히 국제화를 추진해 왔다"며 "한국 'IU호텔'은 보타오의 국제적인 위상을 한껏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K스테이는 오는 2025년까지 서울, 부산, 제주 등을 중심으로 100개의 호텔을 운영한다는 계획하에 위탁경영 가맹점 모집 및 투자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이종서 연구원 lee.jongseo@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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