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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BCT스피킹, 단연 기업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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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중국어 말하기 평가시험인 TSC, HSK스피킹 등은 일상 생활에서의 의사소통 평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비해 신(新)BCT스피킹 시험은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상황 또는 업무에서 필요로 하는 중국어 능력 평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단연 기업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평가다."

김현철 연세대학 중어중문과 교수(사진)는 최근 한국에서 시행된 신BCT스피킹 시험에 대해 이렇게 분석했다. 지난 8월 3일 발표한 '신BCT스피킹 평가의 특성' 보고서를 통해서다.

보고서는 'BCT스피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중국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가 특히 주목한 것은 응시자 맞춤형 평가 방식으로 시험 문항이 구성된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각 응시자들의 실제 특성에 따라 컴퓨터가 자동으로 응시자에게 초점을 맞추어 문제가 출제된다'며 '모든 응시자는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중국어와 지신의 중국어 수준에 맞는 문제를 개별적으로 받게 된다'고 밝혔다. 다양한 유형을 통해 응시자들의 비즈니스 중국어 능력에 대해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현철 교수는 "직장 내 실제 업무 현장과 상황을 최대한 유사하게 출제해 업무 환경에 필요한 능력과 중국어 응용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있다"며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전문 용어를 제외하고, 사용 빈도가 높은 단어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BCT스피킹 시험은 인문학습 중심으로 되어 있는 국내 중국어 학습 흐름을 실용 중국어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BCT스피킹은 중국 국가기관인 한반(漢辦)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시험으로 한국에서는 한국BCT위원회(위원장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한우덕 소장)가 주관하고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와 크레듀가 시행하고 있다.

이종서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연구원
lee.jo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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