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우양미술관이 개관 두 돌을 맞아 대형 전시를 동시에 오픈했다. 우선 한-러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미디어 아트전에는 한국의 뮌(김민선/최문선)·박준범·유현미·이명호·천경우·한성필 작가와 러시아의 라우프 마메도프 등 총 12명의 양국 작가가 참가했다. 5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실재와 가상의 경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을 볼 수 있다.
실재와 가상의 틈: 한국-러시아 미디어 아트의 오늘 #박선기: 뷰티풀 View-tiful #7월 25일~9월 30일 경주 우양미술관, 문의 054-745-7075
천장에 숯을 매다는 설치 미술로 유명한 작가 박선기(49)는 이번 전시에서는 불국사 석가탑을 모티브로 한 대형 신작을 비롯해 17점을 선보인다. 단, 박 작가의 전시는 10월 31일까지 열린다.
경주 글 정형모 기자, 사진 우양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