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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파도를 즐기며 시원하게 여름을 만끽하는 요트체험의 성지! 양양 수산항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레저 선박수는 1만 1,300여척, 요트?보트 조정면허 취득자수는 14만 5천여명으로 2007년보다 각각 3배, 2배 이상 증가했다. 해양레저의 꽃이라 불리는 요트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동해안 최대의 요트마리나 시설을 갖추고 요트체험, 서핑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레저 스포츠를 두루 즐길 수 있는 ‘양양 수산항’에 대한 관심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수산항.

199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양양 수산항은 1992년 기본시설계획을 통한 개발에 착수, 2002년 북방파제, 남방파제, 물양장 등 기본시설이 준공되었다. 수산항은 2008년 60여척의 요트를 수용할 수 있는 요트 계류장을 조성하고 클럽하우스, 조명탑 등 요트 관련 기반시설을 갖춰 동해안 최대의 요트 마리나이자 강원도 요트관광의 중심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2~3시간 거리의 뛰어난 접근성으로 요트를 즐기며 동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까지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수산항은 지난해 국가어항 중 기능적, 심미적, 문화적 아름다움을 갖춘 어항을 선정해 관광·레저·여가 기능을 갖춘 한국형 미항을 육성하는 ‘아름다운 어항’ 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이어, 올해 7월 해양수산부 ‘국가어항 레저관광개발 기본계획’에 따라‘어촌 레저형’ 국가어항으로의 개발이 예정되어 동해안을 대표하는 해양관광레저 특화어항으로 변신이 더욱 기대된다.

수산항, 이것만은 놓치지 말자!
요트, 투명카누를 제대로 즐기는 최고의 선택! 수산어촌체험마을

강원도의 대표적 해양레저관광 국가어항인 수산항에 인접한 수산어촌체험마을은 수산항의 기반시설을 활용한 요트 승선 체험과 투명카누 승선 체험, 스노클링 체험 등 다양한 해양레저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요트체험은 시원하게 물결치는 파도를 직접 가르며 수산항의 자연경관을 함께 만끽할 수 있어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또한 마을 인근에는 수산항 방파제부터 기암절벽 위에 있는 봉수대까지 연결되는 데크로드와 전망대가 있어 수산항 앞으로 펼쳐진 푸른 동해바다와 파도를 즐기는 요트 모습 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양양국제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수산어촌체험마을은 '국제관광 어촌체험 시범마을'로 지정되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외국인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왼쪽부터 요트 승선 체험, 투명카누 승선 체험

<수산어촌체험마을 관광 정보>
⊙ 주요 체험정보: 요트 승선 체험, 투명카누 승선 체험, 후릿그물 체험, 창경발이 어업 체험 등
⊙ 홈페이지: (http://susan.seantour.com)
⊙ Tel: 033-673-3677

파도 좀 탈 줄 안다 하면 ‘양양 서피비치’로!

수산항 인근에 위치한 하조대는 기암절벽과 멋스러운 운치를 뿜어내는 해송을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일출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명소이다. 이처럼 빼어난 자연경관을 간직한 하조대 해수욕장 인근에 국내 유일의 서핑 전용 해변인 서피비치가 문을 열었다.

그동안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던 하조대 해변에 민간인 출입이 가능해지면서 조성된 서피비치는, 평소 파고가 2~3m에 달해 서핑을 즐기기에 최고의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서핑 전문강사가 있어 입문자부터 상급 서퍼까지 수준별로 서핑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서프스쿨, 250여대의 서핑 장비를 렌트할 수 있는 서핑장비렌털센터가 있다. 특히 캠핑과 공연, 그리고 화끈하게 즐길 수 있는 비치클럽까지 준비돼 있어 젊은 여행객들에게 올 여름 가장 핫한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열치열! 양양의 특급별미 ‘섭국’

요트와 서핑을 맘껏 즐겼다면 양양의 소문난 향토음식, ‘섭국’으로 굶주린 배를 채울 차례다. 자연산 홍합을 뜻하는 섭과 함께 부추, 미나리, 양파 등 각종 채소와 된장을 풀어넣고 구수하게 끓여낸 섭국은 이열치열로 더위를 잊게 만드는 양양의 대표 보양식이다. 섭은 간 기능 회복을 돕고 숙취 해소에 좋은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과음 다음날 뜨끈한 섭국에 밥한공기를 말아 후루룩 먹으면 해장에도 그만이다.

이밖에도 수산항 주변에는 설악산 대청봉, 낙산사 등 설명이 필요없는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양양오토 캠핑장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양양오토 캠핑장은 오산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부지 2만여평의 넓은 송림에 조성되어 있어 해수욕과 함께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여름 휴가 명소로 꼽힌다.
이번 여름 수산항을 찾지 못했다면, 가을 수산항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매년 10월에는 양양송이축제, 남대천 연어축제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수산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해양관광포털 ‘바다여행’(www.seantou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어항’ 이란?

수산업활동의 근거지로 어선 보호, 수산물 양륙, 출어 준비 등이 이뤄지는 어항 가운데, 이용범위가 전국적이거나 도서·벽지에 소재하여 어장 개발 및 어선 대피에 필요에 의해 해양수산부가 지정·관리하는 어항으로 전국에 109개에 달한다.

현재 해양수산부에서는 다기능어항, 아름다운 어항 등 특화어항을 선정·개발하는 정책을 통해 국가어항을 수산업 중심에서 관광, 레저,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연안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행복한 어촌 공간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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