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강의목눌(剛毅木訥)의 자세로 나가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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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창립 54주년 기념식

IBK기업은행은 31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권선주 은행장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권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모든 사업부문에서 새로운 수익기회 창출, 고객 맞춤형 금융을 통한 내실 성장, 중소기업대출시장 수성, 고객 중심의 효율적 채널 구축 등을 강조했다.

권 행장은 기념사에서 “어려운 상황에도 강인하고 의연한 태도로 정진한다는 ‘강의목눌(剛毅木訥)’의 자세로 하반기 계획한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내실있는 영업을 기반으로 인프라 금융과 해외진출, 신채널 전략 등 금융 혁신을 지속해 나가자”며 “2016년 글로벌 100대 은행을 향해 속도를 내자”고 했다. 그는 “고객을 향한 혁신적인 금융을 통해 청년 창업자의 성공을 돕고, 기술력 있는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고객의 행복한 노후를 설계해 드리자”고 덧붙였다.

IBK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67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195억원)보다 574억원(9.3%) 증가했다.

기업은행(개별기준)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5778억원) 대비 239억원(4.1%) 증가한 6017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의 꾸준한 증가와 수수료수익 등 비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