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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층 전망대에서 파티를, 공룡 화석 보면서 식사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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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미국 최대의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비즈니스 도시이기도 하다. 기업이나 단체가 주최하는 이벤트, 회의가 많이 열린다. 같은 이벤트, 회의도 뉴욕에서는 특별하다. 세계적인 박물관, 초고층 빌딩 꼭대기에서 이벤트를 할 수도 있다. 이색 이벤트 장소 6곳을 소개한다.

먼저 센트럴 파크 중심부와 5번가가 만나는 지점에 메트로폴리탄 박물관(Metropolitan Museum of Art)이 있다. 전시공간 외에 1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형 기업 행사장부터 크고 작은 미팅 공간이 가득하다.

모마(Moma)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뉴욕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은 각 층마다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1층 외부에 있는 조각 정원은 15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행사장으로 변신한다.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에 있는 모마 PS1(MoMA PS1)에서도 각종 행사를 꾸밀 수 있다.

유명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독특한 발상이 돋보이는 구겐하임 미술관(Guggenheim Museum)은 시어터 홀이나 내부 식당을 대관할 수 있다. 로비 공간인 로날드 O. 페렐만 원형홀은 1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미술관과 연결된 케이터링 업체가 있어 손쉽게 이벤트를 준비할 수 있다.

미국 자연사박물관은 공룡 화석을 마주보면서 식사를 하고, 전시된 흰수염고래 아래에서 흥겹게 춤을 출 수도 있는 곳이다. 각 테마별 전시관에서 1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각종 규모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록펠러 센터의 탑 오브 더 락(Top of the Rock) 전망대에는 야외 테라스와 연결된 67층 행사장이 있다. 창문에 크리스털 장식이 달려 특별한 조망을 제공하는 65층 행사장과 5번가 및 세인트 패트릭 성당을 바라볼 수 있는 야외 정원 등 3개의 연회장이 있다.

미국 최고층 건물인 원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102층 전망대에서는 300명까지 들어설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꾸며볼 수 있다. 결혼식과 같은 특별한 행사도 진행할 수 있다.

최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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