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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 휴가 때 듣는 음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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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은 들리지 않고 바람만 불어옵니다.

하루종일 쉴 수 있는 한뼘 공간만 있으면 됩니다.

읽고 싶은 것은 읽고, 보고 싶은 것을 봅니다.

눈 앞에는 자연 풍경만 펼쳐져 있죠.

아무 약속도 없고 책임도 없이, 하고 싶은 것만 하면 됩니다.

잠시 휴가 풍경을 그려봤습니다.

누구나 원하는 ‘격렬하게 아무 것도 안 하는’ 휴가죠.

지금 즐기고 있는 분도 계시겠죠.

그럴 때 들을만한 음악을 소개합니다.

바흐의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입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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