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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성준, 야망남→순수남 변신 … '여심 저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상류사회 성준 [사진 SBS `상류사회` 방송화면 캡처]

성준이 ‘상류사회’ 15회에서 유이를 위해 사직하며 순정남으로 돌변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극 '상류사회'에서 자꾸만 어긋나는 타이밍으로 사랑하지만 서로를 놓치고 마는 장윤하(유이 분)와 최준기(성준 분), 이지이(임지연 분)와 유창수(박형식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태진그룹 상속녀지만 평범한 가정을 꾸리는 것을 희망했던 장윤하는, 결국 상속녀로서 삶을 택하는 동시에 자신의 배경을 사랑했던 최준기와 이별했다.

하지만 이후 최준기는 장윤하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장윤하는 전연인 최준기에게 “오히려 내가 돈에 가치를 더 두고 있었다. 그래서 내 배경을 숨긴 거다. 준기씨를 사랑한 시간 삭제했다. 내 인생에서 쓸모없는 시간이었다. 사랑에 현실을 견디는 힘이 있다고 믿었다”고 전했다.

이에 최준기는 “사랑에 현실을 견디는 힘이 있는 것 맞다. 내가 가진 현실, 사랑 때문에 견디고 싶지 않았다”고 답하며 두 사람이 서로의 생각에 동화되며 변화했다.

그렇게 최준기와 장윤하가 편한 사이로 거듭나는 사이 장예원(윤지혜 분)는 동생 장윤하를 밟는 데 최준기를 이용할 작정을 했다.

장예원은 최준기에게 “중국전략팀이란 게 윤하 오고 생긴 팀이다. 난 그걸 미국전략팀과 통합하고 싶다. 최팀장이 중국팀에 가 달라”며 장윤하의 팀을 없애고 최준기를 수장으로 앉히려 했다.

최준기가 “거절한다면요?”라고 묻자 장예원은 “새로운 직장 찾아야 할 거다. 난 감정이 질질 끌려 다니는 것 질색이다”고 답했고, 최준기는 장윤하 몰래 장윤하를 돕던 일을 마무리하자마자 장예원에게 사직서를 냈다.

퇴사한 최준기는 무능력하다는 이유로 외면해온 부친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내적 성숙을 분명히 했다.

최준기는 무능력한 부친과 어려운 가정형편을 원망하며 제 능력을 이용해 돈 있는 여자들만을 골라 만나왔지만 순수한 장윤하에게 동화되기 시작한 최준기는 순정남으로 돌변 장윤하를 위해 야욕을 버리고 퇴사까지 결정한 것.

이어 이날 방송말미에는 장예원을 통해 최준기가 자신을 돕다가 퇴사한 사실을 알게 되는 장윤하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재결합 해피엔딩을 기대하게 했다.

마지막회를 향해 달리고 있는 '상류사회'는 이처럼 사랑하지만, 계속 어긋나는 '타이밍' 때문에 가슴아파하는 네 청춘을 그렸다. 28일 마지막 방송에서 이들이 그간 아픔을 딛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사랑을 이어갈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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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성준 [사진 SBS '상류사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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