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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여행객 중 한국인 가장 자주, 알뜰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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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여행객 중 한국인이 가장 자주, 그리고 알뜰하게 해외 관광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VISA)가 28일 내놓은 ‘2015 비자 글로벌 여행 계획 설문조사’에서다. 비자는 전세계 25개국 1만3603명의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최근 2년 동안 총 5번의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응답했다. 이는 전세계 평균치 3회를 뛰어넘는다. 응답자의 90%는 지난 2년 동안 해외 여행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3년 69%보다 20%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한국인이 주로 찾는 여행지는 일본(36%), 중국(22%), 미국(21%), 홍콩(19%) 괌(18%) 순이었다. 여행 경비로 사용하는 평균 금액은 1808달러로 세계 평균액 2281달러보다 적었다.
여행비용 중 약 절반(46%)을 여행출발 전에 지불하는데 이 중 75%를 카드로 결제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 여행객은 평균 여행 경비로 세계 평균의 두 배를 넘는 4780달러를 지출해 가장 씀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여행객은 장거리 여행을 더 선호해 미국(36%)을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여행 경비는 3165달러로 중국인보다 낮게 나타났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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