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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해수욕장 3일부터 속속 개장

중앙일보

입력

인천 지역 해수욕장 30여 곳이 3일부터 한 달간 차례로 개장한다.

인천시에 따르면 3일 중구 왕산·을왕리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10일에는 옹진군 백령도 사곶 해수욕장이, 11일에는 강화도 동막·민머루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옹진군 덕적도 서포리·밧지름해수욕장과 영흥도 십리포·장경리해수욕장도 개장한다. 나머지 해수욕장들도 오는 15~20일 사이에 모두 개장한다. 이들 해수욕장은 8월 말까지 운영된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 5∼6월 인천 지역 해수욕장 21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질검사에서도 장구균·대장균 검출 수치 등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무의도·장봉도·자월도·대이작도 등 4개 섬에서 실시한 대기환경조사에서는 섬 지역 대기질이 도심보다 매우 청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는 인천 도심보다 평균 16% 낮았고 초미세먼지는 평균 31% 낮았다.

인천소방본부는 다음달 23일까지 해수욕장과 물놀이장소 등 35곳에 소방대원 157명, 자원봉사자 215명 등 372명을 배치하며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지방경찰청도 이날부터 을왕리와 십리포 등 인천 해수욕장 10곳에 여름파출소를 운영한다. 2∼33명씩의 인력을 배치해 범죄 예방과 치안 유지, 인명 구조, 청소년 선도 등의 활동을 벌인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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