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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미래설계센터 설립 … 반퇴시대 맞춤 상품, 벌써 118만 명 가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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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은퇴시장 성장 시대에 맞게 차별화된 은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이 그룹의 미션으로 삼고 지향하는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과 같은 맥락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은퇴비즈니스 차별적 역량 강화’를 6대 중점추진사항의 하나로 선정해 실행하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우리 사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미래설계 시장에서 차별적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노후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금융인의 의무”라고 말했다.

'저위험 중수익' 솔루션 제공
전국 영업점 781곳서 은퇴상담
실버세대 맞춤 카드도 선보여

신한금융그룹의 각 그룹사는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은 미래설계센터 설립 등 종합 은퇴솔루션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호응을 이끌어 냈다. 최근 판매를 시작한 신한생명 ‘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선지급하는 기능을 추가, 기존 종신보험 시장과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그룹사간 시너지 창출 역량을 십분 발휘해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등 그룹사간 공조로 차별화된 은퇴 관련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미래설계센터’를 통해 ‘CPC(고객-상품-채널)’ 및 플랫폼 전략으로 은퇴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여러 가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은퇴상품은 은행·보험·증권 전 금융권 상품을 아우르고 있다. ‘저위험 중수익’ ‘안정적 현금흐름’의 두 가지 취지에 적합한 상품을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엔 은퇴생활비 전용 통장 ‘미래설계통장’을 출범했다. 신한은행 가입고객은 현재 118만명, 은퇴 상품 판매액은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고객별 금융거래 특성과 필요자금을 반영해 맞춤형 은퇴솔루션을 제공하는 ‘S-미래설계 시스템’의 상담 건수는 지난 10월 출시 이후 1만8000건을 넘어섰다.

신한은행은 5월부터 은퇴상담이 가능한 미래설계센터를 전국 781개 영업점으로 확대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고자산 고객을 응대하는 PWM센터는 물론, 일반고객을 응대하는 리테일영업점 전체에서 은퇴상담이 가능하게 됐다. 각종 금융관련 전문자격을 보유한 893명의 전문 인력이 은퇴상담 전문과정을 별도로 수료하고 고객들과 1:1상담을 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부부은퇴교실에는 600여 쌍 이상의 고객이 참여했다. 이들은 은퇴상품, 은퇴자산관리 솔루션 등에 대한 강의와 현장 상담, 은퇴 설계 체험을 경험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미래설계 브랜드 출범 1주년을 맞아 단기 위주의 기존 상품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으로 은퇴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신한 미래설계 적금’과 ‘미래설계 장기플랜 연금예금’을 출시했다. 신한 미래설계 적금은 은행권 최초의 ‘3년 저축, 5년 만기’ 구조 상품이다.

◆신한카드=신한카드 관계자는 “미래설계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의 실버세대와는 달리 새롭게 대두하고 있는, 경제력을 보유하고 합리적인 소비성향을 가진 시니어 세대의 트렌드를 감지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은퇴 비즈니스 브랜드인 ‘신한미래설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미래설계통장’과 신한생명의 ‘미래설계종신보험’ 등이 은퇴자산을 관리하는 상품이라면 ‘미래설계카드’는 은퇴 생활비를 관리하는 상품이다.

미래설계카드는 신한금융그룹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카드의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의 미래설계통장으로 연결하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무이자할부·할인적용분·현금서비스·카드론 등 제외)의 0.3%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신한생명의 Smart 인터넷보험 보장성 상품 보험료는 5% 할인해 준다.

◆신한금융투자=활기찬 은퇴생활을 추구하는 ‘Neo50세대’의 새로운 50년을 위해 신한금융투자의 투자전문가가 제안하는 은퇴자산관리 서비스 ‘신한Neo50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Neo50플랜은 은퇴설계에서 은퇴상품, 부가서비스까지 전용계좌를 통해 통합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크게 ‘신한Neo50어카운트’ ‘신한Neo50플래너’ ‘신한Neo50신탁’ 세 가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신한Neo50어카운트’는 은퇴자금만을 따로 관리할 수 있는 은퇴자산 전용계좌다. 이 계좌는 주식·선물·옵션 등 위험자산 편입을 원천 금지한다.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처럼 은퇴와 연관된 상품들을 하나의 계좌로 통합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Neo50플래너’는 은퇴진단설계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은퇴준비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종합적인 진단 및 은퇴목표 달성을 위한 해결책을 제공 받는다. 이때 나의 현황에 맞게 보유자산의 기대수익률이나 추가 투자금액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신한Neo50신탁’은 신한금융투자가 제시하는 은퇴전용상품이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투자형’,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예상할 수 있는 ‘금리형’, 절세와 비과세를 고려한 ‘절세형’ 등 세 가지 유형의 상품을 제공한다.

◆신한생명=최근 ‘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기존 종신보험은 가입자 본인이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정작 가입자는 보상을 받을 수 없었지만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선지급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연금수령 중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나머지 금액은 사망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 때 가입금액의 10%를 유족위로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사망자산과 연금자산을 안전하고 균형 있게 배분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한생명은 고객이 은퇴상황별 맞춤형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브릿지 기능을 탑재한 '신한 미래설계 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대부분의 직장인은 은퇴 후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평균 8~12년의 소득 공백기인 ‘브릿지 기간’이 발생한다”면서 “이와 같은 소득 공백기를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연금보험”이라고 설명했다. 브릿지형 연금수령 방식을 선택하면 브릿지 기간(1년부터 20년 중 선택) 동안 최대 500%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100%의 연금을 사망 전까지 수령할 수 있다. 고객의 은퇴상황에 맞게 연금설계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연금개시 이후에도 추가납입과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노후자금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라면서 “종신·확정형 연금을 선택하면 100세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100세 시대 은퇴상품”이라고 덧붙였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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