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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나타난 멧돼지 권총 사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7일 새벽 부산 사상구 괘법동 괘내교 인근 편도 4차로에서 무게 100kg에 달하는 멧돼지 1마리가 차량과 부딪히며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의 실탄 12발을 맞고 사살됐다. [사진 사상경찰서 제공]

부산 도심에 멧돼지가 나타나 경찰의 권총에 사살됐다.

7일 오전 1시50분쯤 부산시 사상구 괘법동 괘내교 인근에서 멧돼지 1마리가 주차돼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112와 119에 접수됐다. 승용차는 앞범퍼가 일부 파손됐다.

출동한 119구조대가 먼저 마취총을 수차례 발사했으나 멧돼지는 쉽게 기절하지 않고 인도와 도로를 마구 뛰어다니는 등 더욱 날뛰었다.

이에 사상경찰서 감전지구대 경찰 2명이 권총 실탄 9발과 3발을 잇달아 쏴 죽였다. 이 멧돼지는 몸무게 100㎏ 정도였다.

경찰은 죽은 멧돼지를 사상구청에 인계했다.

부산=황선윤 기자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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