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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역주행 승용차와 관광버스 충돌로 1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7일 오전 2시10분쯤 울산시 남구 옥현 지하차도에서 신복로터리 쪽으로 가던 관광버스가 역주행하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여모(20)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관광버스 운전자 임모(68)씨와 승객 3명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운전자 임씨는 “1차로로 달리던 중 맞은 편에서 불빛이 보여 2차로로 차선을 바꿨지만, 승용차가 갑자기 2차로로 와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사고지점 인근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고, 사고 차량에도 블랙박스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지점의 도로에는 중앙분리대가 있어 차량이 중앙선을 넘을 수 없다”면서 “사고 지점에서 400~500m 떨어진 사거리에서 여씨가 반대 차선으로 잘못 진입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씨의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울산=유명한 기자 famous@joongang.co.kr
[사진 울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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