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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서 다슬기 잡다 물에 빠져 숨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강원도 평창에서 다슬기를 잡던 7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지난 6일 오후 3시5분쯤 강원도 평창군 뇌운계곡에서 다슬기를 잡던 이모(70ㆍ강원 원주시)씨가 깊이 2m 물에 빠졌다. 이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날 일행 한 명과 뇌운계곡을 찾은 이씨는 다슬기를 잡기 위해 물속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이씨의 일행은 “이씨가 물에 들어간지 10분이 지나도록 보이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이 잇따라 방파제 아래로 추락하기도 했다. 지난 6일 오후 10시30분쯤 동해시 묵호항 수변공원 앞 방파제에서 전모(53ㆍ경기 고양시)씨가 테트라포드 구조물 사이로 추락했다. 전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119구조대 등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3시30분쯤 동해시 묵호항 수변공원에서 이모(33ㆍ강원 삼척시)씨가 방파제 아래로 추락해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일명 삼발이라고 불리는 테트라포드는 표면이 미끄럽고 경사가 심해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테트라포드에 올라서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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