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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김의 남과 여] 그녀를 위한 샴페인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430호 35면

Champs Elysees, Paris 2003

늘 그렇듯…두 잔의 샴페인을 한꺼번에 시킨다.

첫 잔을 들며 절대로 그녀를 떠올리지 않기로 한다.

하지만 그런 다짐은 두 번째 잔을 잡는 순간 스르륵 깨어지게 된다.

거리의 마법사들조차 어쩔 도리가 없는, 이런저런 이유로

샹젤리제 거리는 오늘도 담배연기로 가득 차게 되는 것이다.

케이티 김 사진작가. 패션계의 힘을 모아 어려운 이들을 돕자는 Fashion 4 Development의 아트 디렉터로 뉴욕에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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