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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1%는 “동료와 대화 하루 10분 미만”

중앙일보

입력

직장인들이 하루에 5명 미만의 동료와 대화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1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다.

‘하루 평균 업무관련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눈 상대가 몇 명인가’라는 질문에 ‘5명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0.5%로 가장 많았으며, ‘5명 이상 10명 미만(35.1%)’, ‘10명 이상 20명 미만(11%)’, ‘20명 이상 30명 미만(2.7%)’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동료는 물론 사내외 관련 담당자, 거래처 임직원 등을 포함한 수치다.

‘업무와는 관계가 없지만 얼굴 보고 대화를 나눈 동료’의 수를 묻는 질문에도 ‘5명 미만’이 30.4%로 가장 많았고, ‘5명 이상 10명 미만’이 23.8%, ‘10명 이상 20명 미만’이 21%였다.

언제 대화를 하느냐는 질문(복수응답 가능)에 직장인들은 ‘휴식 및 티타임’(289명)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뒤를 식사시간(252명), 사내 회의(227명), 거래처 및 사외 담당자와의 미팅(137명), 사내외 보고 시간(167명)등이 이었다. 이 외에도 교육(72명), 면담(67명), 흡연(60명)등이 있었다.

상당수의 직장인은 얼굴을 보지 않고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는 전화(359명)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e메일(221명), 메신저(208명) 순이었다. 팩스라고 답한 직장인도 27명이나 됐다. 응답자의 32.8%는 얼굴을 보고 일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말해 얼굴을 보지 않고 말하는 것이 더 편하다(23.1%)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직장인들이 업무 중 한 사람과 대화하는 데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은 ‘10분 미만’이 51.8%로 가장 많았으며, ‘10~20분(29.4%)’, ‘20~30분(10.2%)’, ‘30~40분(3%)’ 순이었다. ‘같은 팀원임에도 하루 종일 대화 한번 나누지 않는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끔 그렇다’는 답변이 34%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그렇지 않은 편이다’(27.9%), ‘절대로 그렇지 않다’(13.2%) 순이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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