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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김영철, 인터네셔널 코미디언의 품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비정상회담 김영철 [사진 JTBC 방송 캡처]

 
개그맨 김영철(40)이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김영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자신이 꾸준하게 밀고있는 "힘을 내요~ 슈퍼파월"을 부르며 등장해 비정상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영어 실력이 발군인 것으로 알려진 김영철은 다양한 언어로 자기소개를 하며 엉터리인지 아닌지 모르는 유창한 외국어 프리토킹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쉬지 않고 웃기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제시했다. 러시아 대표 벨랴코프 일리야와 미국 대표 타일러 라쉬는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 한다"며 김영철이 쏟아내는 개그 홍수에도 굴하지 않았다.

김영철은 웃지 말아야할 상황에서 웃었던 경험에 "강호동 씨가 '역류성 식도염이다'라고 했는데, 웃긴 얘긴 줄 알고 웃었다가 혼났다"라는 에피소드를 꺼내 재미를 줬다.

이에 MC들은 김영철에게 '일리야를 웃겨라'라는 미션을 부여했고 김영철은 셀린 디온의 성대모사, 말장난 등 다양한 개그를 선보였다. 그의 개그에도 꿈쩍않던 일리야는 김영철이 "러시아에서 기침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 어딘지 아느냐. 바로 소취이!"라며 러시아 지역이름 드립을 쳤고 결국 일리야는 웃음을 터뜨렸다.

'인터네셔널 코미디언'을 꿈꾸는 김영철의 바람은 성공할 수 있을까. 방송 말미에서 김영철은 "나는 밥을 먹어도 어색한 것보단 화기애애한 게 좋다. 그래도 내가 웃기지 않냐"며 마무리 인사를 했다. 세계 각국에서 온 12명의 청년들을 웃기는 데 성공했다. 인터네셔널 코미디언이 꿈만은 아닐 듯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비정상회담 김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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