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주택 인·허가 20.2% 증가, 경기도·인천 크게 늘어

주택시장 회복세로 신규 주택 건축을 위한 인·허가 신청이 꾸준히 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5만1345가구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보다 20.2% 늘어난 수치다. 올 들어 1~4월까지 누계 인·허가 실적(17만117가구)는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했다. 다만 3월 실적이 전년 동월대비 34% 증가한 것에 비하면 4월 실적의 증가 폭은 다소 둔화됐다.

수도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4월 수도권의 인·가 신청 주택 수(2만8613가구)는 전년 동월대비 88.2% 증가했다. 구체적으론 서울(5690가구)은 전년 동월대비 0.5% 줄었지만 경기도(2만756가구)는 139.7%, 인천(2167가구)은 291.2% 증가했다.

지방은 2만2732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1.6% 증가하는데 그쳤다. 4월 주택 착공건수(5만7842가구)도 전년 동월대비 20.3% 증가했다. 분양주택(5만5358가구) 역시 42.8% 늘었다. 다만 4월 준공 주택(2만8667가구)은 1년 전보다 29.8% 줄었다.

세종=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