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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이규태 회장의 관심 부담스러워” 검찰조사 중 불쾌감 드러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클라라 이규태 회장

방송인 클라라가 소속사 폴라리스엔터인먼트 이규태 회장의 고소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

방송인 클라라(본명 이성민·30)는 소속사 회장 이규태를 협박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철희)는 13일 클라라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클라라는 이규태 회장과 전속계약 해지 문제를 놓고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클라라는 검찰조사에서 이규태 회장의 고소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따로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에 불러내는가 하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가방까지 사주는 이규태 회장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다”고 진술했다. 클라라는 또 “고급 호텔 비즈니스센터 안 화장실까지 따라오기도 해 겁이 났었다”고 전했다.

클라라는 정당하게 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이지 자신이 소속사를 협박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클라라는 이규태 회장이 자신을 ‘소속사 연예인이 아니라 여자’로 보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앞서 이규태 회장 측은 “클라라가 10억 원이 넘는 위약금을 물지 않으려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에르메스 가방은 다른 소속 연예인들도 받은 것”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소식을 듣고 "황당하다"며 "사실무근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20일 폴라리스의 한 관계자는 이규태 회장의 입장에서 "(클라라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가방을 선물 받았을 당시에도 부담이 됐다면 돌려줬으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해 6월 23일 일광폴라리스와 독점적 에이젼시 계약을 맺은 후 활동하던 중 매니저 문제, 전 소속사와의 분쟁 등 계약위반으로 인한 갈등이 생겨 이규태 회장에게 계약해지를 요구했지만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등의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적이 있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진실공방 뒤에 숨겨진 실체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클라라의 지인은 "이 회장이 클라라에게 연예인 하지 말고 로비스트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수차례 제안했다. 클라라에게 너는 영어도 잘하니까 로비스트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더라"고 말했다.

또 제작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클라라는 "로비스트로 제안했다는 것에 대해 지금 제 입으로 말씀 드리기는 좀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그 사람과 연루 되는 것이 무섭다"며 "지금 밖에도 못나간다. 계속 이렇게 연루되다보면 아빠랑 나는 두려워 한국에서 못 산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클라라 이규태 회장 저런 일이” “클라라 이규태 회장 아직도 끝나지 않았구나” “클라라 이규태 회장이랑 무슨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클라라 이규태 회장’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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