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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캐리어 고를 때

중앙일보

입력

여행용 캐리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내구성이다. 외부 충격과 각종 오염물질 등으로부터 가방 속 물건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가방 케이스 소재를 꼼꼼히 따지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하드케이스 가방을 구입할 때는 폴리카보네이트(화장품 용기, 헬멧 등에 사용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가 섞인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소재가 ABS(가정·사무실용 전자제품 및 자동차 표면 소재) 100%인 제품보다 ABS와 폴리카보네이트가 섞인 제품이나 폴리카보네이트 100%인 제품이 훨씬 견고하다.
 여행가방 브랜드 하트만의 ‘인텐시티’는 폴리카보네이트 100% 제품으로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또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위에 메탈릭 필름으로 코팅 처리해 디자인적으로 멋스러움을 더했다.

 무게가 덜 나가는 가벼운 제품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이동이 많은 여행지에서는 캐리어 무게까지 짐이 되고 비행기에서는 무게가 곧 돈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해 초경량 캐리어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하트만의 ‘7R’(사진)은 1.8~2.6㎏으로 초경량 제품이다. 자동차 하단의 범퍼나 방탄복에 쓰이는 신소재인 ‘커브’를 사용해 고강도의 내구성을 갖췄다.
 지난해 8월 서울 청담동에 매장을 연 여행가방 브랜드 하트만은 견고한 재질과 기술력으로 실용성을 높이고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멋까지 더해 인기를 얻고 있다. 하트만은 미국 상류층의 명품 여행가방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 삼성동 현대무역센터에 2호점을 열어 국내 소비자도 매장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다.
 하트만의 가방 손잡이와 지퍼테두리는 다른 여행가방과 다른 점이 있다. 딱딱한 하드케이스에 부드러운 가죽 소재를 사용해 디자인적 요소를 더한 것이다. 제품에 사용되는 가죽 재질은 매우 견고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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